[뉴스핌=정지서 기자] 코스피가 프로그램 매수세 덕분에 1% 넘게 상승했다. 다만 1900선을 회복하기엔 힘이 달렸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01포인트, 1.33% 상승한 1899.76으로 장을 마감했다. 사흘만의 상승 전환이다.
이날 시장의 상승세는 프로그램 매수세가 이끌었다. 오후장 들어 장 마감을 앞두고 프로그램 순매수가 집중되며 지수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급 측면에서는 개인과 외국인, 기관 모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667억원, 기관은 1258억원어치의 주식을 던졌다. 외국인 역시 오전에 비해 매도 규모가 줄어들긴 했지만 1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각각 1818억원, 85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연기금과 우정사업본부 역시 각각 263억원, 1913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이에 시장 전문가들은 현물시장의 내부 수급이 여전히 취약하다고 분석한다.
대우증권의 심상범 연구원은 "증권의 비차익 프로그램 순매수는 비공식 차익거래나 ELS 헤지 수요 가능성 높다"며 "종금, 사모, 연기금 등의 개별 종목 순매수는 소극적인 종목 교체 등에 불과해 역시 지수 상승을 견인하기엔 무리"라고 언급했다.
그는 "외국인이 개별 종목 순매도를 7일 연속 기록한 가운데 그나마 주말 미 증시 급등으로 순매도 규모 줄어든 것이 이날 장 중 지수 하락 방어에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날 코스피200 지수선물은 4.50포인트, 1.85% 상승한 247.70으로 마감했다. 특히 외국인들의 비차익 프로그램 순매수가 300억원 이상 집중되며 지수 반등에 기여했다.
다만 외국인들의 선물 순매수가 지속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심 연구원은 "선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이 장 중 최대 +2400계약이었으나 +908계약으로 마감했다"며 "그만큼 순매수 지속시킬 여력이 없다는 증거"라고 분석했다.
한편 코스닥 시장 역시 하루만에 상승 전환에 성공하며 520선을 가까이 가게 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62포인트, 1.50% 상승한 515.22로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0.40원 오른 1146.90원으로 마감해 사흘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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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