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채애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 마감했다.
지난 주말 영국을 제외한 유럽연합(EU) 정상들이 신(新) 재정협약을 체결했지만 시장에서는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사그라들지 않았다.
시장 참가자들은 유로존에 대한 국제신용평가사 S&P의 반응 등에 더 신경 쓰고 있는 모습이다.
이처럼 불안심리가 높아지면서 위험자산에 속하는 원화뿐만 아니라 인도, 인도네시아 등 이머징 마켓 통화들이 상승했다.
게다가 서울 외환시장의 경우 외국계 채권자금 회수설이 시장에 돌면서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더욱 가중됐다.
수급면에서는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쏟아졌지만 정유사 등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를 앞서지 못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았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0.40원 상승한 1146.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6.50원 하락한 1140.00원에 출발했다.
개장 후 1140원 밑에서 거래되는 듯 했으나 최근 중국 경제 지표에 대한 실망감 등으로 아시아 통화에 대한 우려감이 나타나면서 1140원대 위쪽으로 올랐다.
EU 협약에도 불구 1140원대로 다시 오르자 숏커버가 나오는 등 매수 심리가 더욱 강해져 환율이 꾸준히 상승했다.
특히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도 꾸준히 나왔으나 장 막판 정유사 등의 계절적 결제수요가 이를 앞서면서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EU 신재정협약에 대한 효과는 NDF 환율 하락으로 이미 반영됐다”며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유럽에 대한 불안감을 떨치지 못한데다 외국계 채권자금 회수설까지 돌면서 불안심리가 가중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많이 나왔지만 매수쪽이 훨씬 강한 하루였다”며 “장 막판에는 정유사 등의 계절적 실수요까지 나오면서 환율 상승을 압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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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채애리 기자 (chaer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