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이 기사는 11일 오후 3시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뉴스핌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이번 주 국고채 3년물 수익률 최저치 전망은 3.30%로 ‘만장일치’였다.
채권전문가들은 국고채 3년물의 경우 수익률 하단에 대한 예상에 이견이 없었다. 통상 0.01%포인트라도 차이가 났지만 이번 주는 서로 짠 듯? 그렇지 않았다. 그만큼 시장의 변동성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유로존의 재정통합 문제가 여전히 진행형이어서 진통이 예상되지만 시장에서는 크게 반응하는 모습은 아니다. 결국 유로존 재정 위기 ‘해결’이라는 결승선을 통과하기 위한 진통으로 여기고 있다. 그래서 제한적인 파장을 염두하고 글로벌 신용경색 완화나 안전자산 선호가 일부 약화되는 영향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이번 주 전망에서 시장의 달라진 분위기라면 외국인의 국채 매수세가 약화될 것이라는 점이다. 최근만해도 외국인 중 가장 큰 손인 템플턴이 보유한 국채가 만기가 돌아옴에 따라 추가 매수할 것이란 관측이 많았으나, 지금은 관망세로 보는 시각이 많다.
◆ 이번주 국고채 3년물 3.30~3.45%, 5년물 3.454~3.608% 전망
11일 뉴스핌(www.newspim.com)이 국내 및 외국계 금융회사 소속 채권 매니저 및 애널리스트 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주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3.30~3.45%, 국고채 5년물 수익률은 3.454~3.608%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국고채 3년 만기의 경우 이번주 예측치 저점의 최저치과 최고치가 3.30%로 같게 조사됐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치가 3.40%, 최고치가 3.50%로 나타났다.
국고채 5년 만기물의 이번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가 3.40%, 최고가 3.50%였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치가 3.57%, 최고치가 3.70%로 전망됐다.
컨센서스 전망치의 상단에서 하단을 뺀 상하수익률 갭은 3년물은 0.15%포인트, 5년물은 0.154%포인트였다. 또 전체 예측치로 보면 최고에서 최저간 차이가 3년물은 0.20%포인트, 5년물은 0.30%포인트였다.
◆ 외국인 순매수 전망 후퇴, “내년 1분기 돼야 외국인 돌아올 것”
외국인이 보유한 국고채 가운데 12월에만 7조원 가량의 만기가 돌아온다. 특히 템플턴이 최대 규모를 보유하고 있어 시장의 관심은 템플턴이 다시 원화채권을 매수하느냐였다.
그러나 템플턴의 매수 움직임은 없었고 태국 중앙은행이 4000억원 가량을 매도하는 등 다른 외국인 투자자들은 원화 채권시장에서 발을 빼는 모습이었다. 이러자 전문가들은 외국인이 일부만을 재투자하며 2개월 연속 순유출할 것으로 전망하기 시작했다. 다만 템플턴의 재투자 기대는 여전하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로서는 미국의 QE3를 비롯하여 선진국의 양적완화가 공격적으로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1/4분기 중후반 정도에 가서야 외국인의 채권수요가 다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한은 ‘금리인하’ 부정적 인식 확산∙유로존 진통… “박스권 약보합세 전망”
지난 8일 열렸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지켜본 시장 참여자들은 “한은이 기준금리를 당분간 인하하지 않겠다는 의도구나”라고 공감했다. 이날도 기준금리 인하는 아니어도 인하 늬앙스가 금통위에서 나오기를 기대했다가 실망한 매물이 장중에 쏟아져 나왔다.
이 때문에 이번 주 금리전망은 하단이 더욱 단단하게 굳어졌다. 뉴스핌 조사에 응한 전문가들이 모두 국고채 3년의 경우 최저치가 3.30%로 일치했던 것도 이점을 반영한다.
대신 금리 상단의 변동폭은 하단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 유럽 쪽에서 긍정적 뉴스가 나오거나, 외국인의 만기상환자금의 재투자가 늦어질 것임을 예상한다면 금리는 다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성 삼성자산운용 팀장은 “금리 아래가 막혀 있어 하단에서는 조금만 움직일 것이고 상단에 10bp 더 갈수 있는 등 버퍼가 크다”고 말했다.
당분간은 금리박스권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자수익과 롤링(Rolling) 효과를 높이는 차원에서 장기채권과 신용채권을 중심으로 캐리투자를 지속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는 목소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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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