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채애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오후들어 추가 급등하고 있다.
유럽연합(EU) 조약 개정이 EU 회원국 27개국 전체 합의를 얻는데 실패했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시장참가자들의 실망감이 커진 모습이다. 특히 전일부터 역외시장의 숏커버성 매수세가 지속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큰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아울러 외환 시장 일각에서는 외국계 채권 자금 회수에 따른 환율 상승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전날 태국 중앙은행이 국채 일부를 매도한 데 따른 환전 수요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 넘어 현재 1144.70/1144.90원으로 전날 종가보다 13.30/13.50원 급등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9.10원 급등한 1140.50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EU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혼재된 상황에서 1130원 후반대의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오후 들어 EU 조약 개정 실패 소식과 역외 매수세로 1140원대 위로 상승, 1140원대 중반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유로존에 대한 안 좋은 소식이 나올 때 마다 출렁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특히 역외시장에서 많이 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계 채권 수요도 있는 것으로 의심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유로 정상회의 실망감, 유로화 낙폭 확대, 코스피 하락 등이 원/달러 환율 상승을 압박하고 있다"며 "역외시장에서 숏커버도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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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채애리 기자 (chaer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