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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ECB, 유로존 '구세주 ' 역할 수용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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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채위기 역할 확대 유연성 시사

[뉴스핌=권지언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럽을 구원해 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는 30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를 포함한 5개 중앙은행들과 더불어 달러 스왑금리를 인하하는 등의 신용경색을 해소하기 위한 유동성 공급 공조 방안을 이끌어 냈다.

이에 따라 세계 중앙은행들이 중앙은행간 달러유동성 스왑 등 정책공조를 폄에 따라 불신으로 가득찬 시장도 잠시나마 한시름을 놓으며 환호로 답했다. 궁극적인 해법, 해갈은 안된다고 하더라도 단비임에는 틀림없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세계 중앙은행들이 '뒤에는 우리가 있다'는 든든한 결속력을 과시함에 따라 최악의 유로존 붕괴 시나리오를 쓰기 전에 한번더 해법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ECB가 세계 중앙은행들의 정책공조를 확보한 마당에 이제 유로존 위기의 직접 해결자로서 다시 등장할 때가 되지 않았느냐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ECB의 마리오 드라기 신임 총재가 취임하면서 금리인하 조치를 전격 단행했던 것에 비추면 이번 중앙은행간 공조 이후 ECB의 추가적인 금리인하 등의 조치가 있을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유로존의 정치적 리더십이 아직 본격 가동되고 있지는 않지만 금융시장의 근본적 역할자로서 중앙은행의 존재감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시장의 요구가 부분적이나마 반영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 유로존 위기 해결, 유럽중앙은행(ECB)이 쥐고 있다

이런 가운데 30일(현지시간)까지 이틀간 진행된 유로존 재무장관 회담에서는 다양한 해법들이 논의됐지만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가장 중요한 열쇠는 ECB가 쥐고 있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었다.

파이낸셜타임즈(FT)는 ECB 독립적으로든 혹은 국제통화기금(IMF)나 유럽재정안정기금(EFSF)과의 통합 형태로든 ECB가 유럽 부채위기 진정을 위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는 점이 유로존 재무장관 회담에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벨기에의 디디에 레인데르 재무장관은 “여러가지 가능성들이 논의됐는데 모두 ECB의 역할 강화를 수반하는 내용이었다”면서 “ECB가 그 같은 결정을 받아들일지 여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폴란드의 야세크 로스토브스키 재무장관은 ECB를 직접 거론하진 않았지만 “단호한 방향으로 시장 안정을 꾀하기 위해서 상당히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 유럽중앙은행(ECB), 행동 나설까

ECB는 이 같은 역할 확대 요청을 계속해서 강하게 거부해왔다.

화폐발행을 늘리거나 채무 위기에 놓인 국가들의 채권을 대량으로 매입하게 되면 가격 안정이라는 ECB의 중대 임무 수행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

하지만 유럽 관계자들은 각국이 더 엄격한 재정관리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고 경제 개혁도 단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면 ECB도 행동에 나서리라 기대하고 있다.

다만 유로존 장관들은 ECB에 대해 지나치게 직접적인 역할 확대 요구는 피하려 주의하는 모습이다.

장 클로드 융커 유로그룹 의장은 “금융 안정을 위해 무엇이 가장 필요한지는 모두가 알고 있다”면서”다만 ECB의 독립성을 지나치게 해치려 한다면 ECB는 민감해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 ECB, 역할 확대에 유연성 시사

30일 마켓뉴스인터내셔널(MNI)은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 일부 ECB 정책위원들이 유럽 부채위기 해결에 ECB의 역할을 확대하는 데 긍정적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MNI는 유로시스템 한 관계자를 인용하며 “ECB 정책위원회 내 분위기가 전환되고 있다”면서 “매파쪽에 가까웠던 위원들까지도 (ECB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수렴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동시에 MNI는 역할 확대를 주장하는 ECB 위원들은 대규모 국채 매입 혹은 다른 형태의 지원을 반대하는 독일측 장벽을 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MNI는 ECB가 필요시 금리를 추가 인하할 준비가 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한편 ECB는 오는 8일(목) 통화정책회의를 갖고 금리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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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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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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