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올해 들어(1~3분기) 코스피 상장사들이 외형 성장을 이어갔지만 이익은 대폭 줄었다.
특히 기계·자동차(운수장비)·섬유의복·유통·음식료품·전기가스업·철강금속·화학 등 업종 기업들이 10~20%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지만 정작 순이익 증가 업종은 서비스업·운수장비·비금속광물·화학 등에 불과했다.
30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중 분석대상법인 612개사의 올해 3분기 누적 실적 집계 결과, 철강금속과 화학 기업들(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은 전년대비(1~9월) 각각 25.03%, 24.74%의 매출액 증가를 기록했다. 중국·인도 등 신흥국가의 철강, 석유 제품 수요가 증가한 이유에서다. 운수장비도 해외시장 점유율 증가로 지속적인 외형 확대를 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5.46% 늘었다.
다만 순이익에선 희비가 엇갈렸다.
화학주와 자동차주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환율 상승으로 순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21.67%, 14.47% 증가했다. 반면 원료의 대부분을 해외에서 수입해야하는 철강업종들은 환율 상승의 직격탄을 맞아 순이익이 25.91% 감소했다.
개별기업으로 화학·정유 기업인 SK이노베이션·LG화학·S-Oil·호남석유화학·OCI(개별실적 기준)는 전년 대비 각각 181.42%, 2.77%, 130.44%, 30.32%, 76.89%의 이익 증가세를 나타냈다.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현대모비스도 각각 34.25%, 49.43%, 13.15% 증가했다.
반면 전기전자업종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5% 증가하는 데 그쳤고 순이익은 52.70% 감소했다.
유럽발 재정위기·미국 경제지표 둔화 등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IT제품들의 수요가 부진했고 공급과잉으로 전기전자업체들의 수익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라는 게 거래소 측의 분석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매출액은 5.68% 늘었으나 순이익은 29.22% 감소했고 LG전자의 매출액은 3.07% 감소했고 작년에 이어 적자가 지속됐다.
전기전자업종 이외에도 건설·섬유의복·음식료 업종 기업들이 전년대비 각각 44.37%, 31.92%, 49.48의 부진한 순이익을 기록했다.
또 운수창고 업종이 원유가격 상승 및 운임하락으로, 종이목재 업종이 펄프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고 전기가스업은 에너지 에너지 구입 단가 상승과 전기요금 인상 둔화로 전년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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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