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 지난 8월 미국과 유럽 재정위기로 국내 주식시장이 패닉상태에 빠졌다. 국내 모든 증권사가 IB업무가 어려움 상황에 처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역시 A그룹 계열사 B회사의 매각자문사로 외국계 기업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는 과정에 당시 시장 상황을 극복해야 하는 최대 난관에 봉착했다. 막판까지 밀고 당기는 협상이 이어지면서 매각자와 인수자 모두에게 만족스런 결과물을 내놓으면서 성공적인 딜을 마무리 지었다.
권광호 동양종금증권 IB본부장(상무)은 "당시 주식 시장이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치닫자 가격과 일정 등 조정을 감수해야 했지만 동양종금증권만의 노하우(Know-how)가 밑거름이 됐다"고 회상했다.
현재 동양종금증권은 2~3년 전부터 채권자본시장(DCM)분야의 리그테이블 관심을 갖고 전략적으로 뛰어들어 DCM분야에 이름을 각인시킨만큼 내년에는 주식자본시장(ECM)분야에서 승부수를 던질 것이라는 목표를 밝혔다.
그는 "유상증자, IPO, 블록딜 등 분야는 다소 열위에 있다"며 "2012년 M&A, PE분야 등에 조직을 강화해 시장에 도전장을 내겠다"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단순 순위 싸움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꾸준한 투자에 지속적인 관심이 이뤄질때 동양종금증권만의 존재감이 따라올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그는 "리그테이블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비용과 대가가 있다"며 "이제 어느 정도 시장에 이름이 알려진 만큼 수익 창출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양종금증권의 IB본부는 철저한 시장조사와 데이터분석 통해 기업들과의 네트워크 구성 등 재무적 파트너로 '파이낸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권 본부장은 "5년 미만의 주니어는 데이터를 통해 산업을 분석하고 해당 분야와 기업의 재무재표를 커버하고 시니어가 일선에서 뛰면서 다양한 분야에 좋은 상품을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런 IB본부의 조직구조는 외국계 증권사를 벤치마킹한 결과다. 골드만삭스를 거쳐 동양종금증권에 몸 담고 있는 호바트 L. 엡스타인 부사장의 영향력이라는 얘기다.
동양종금증권 IB본부는 ▲ Coverage1팀 ▲ Coverage2팀 ▲ Project Financing팀 ▲ M&A팀 ▲ DCM팀 ▲ ECM팀 ▲ IPO팀 ▲ Global Corporate Finance팀 ▲ Rating Advisory Service팀 ▲ IB Strategy팀 등 10개팀에 80여명이 직원을 두고 각각의 팀 단위에서 하나의 본부 역할을 수행해 나가고 있다.
권 본부장은 "주니어직원들의 비율이 30~40%로 현재의 성과도 중요하지만 적게는 3년 길게는 5년 후에 동양종금증권 IB본부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기적인 손익차원에서 회사차원에서 악영향이 될 수도 있지만 미래에 대한 투자를 게을리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해외시장에도 타 증권사 대비 발 빠르게 뛰어들고 있다. 해외시장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판단이다.
권 권부장은 "캄보디아 첫 상장 기업이 될 프놈펜수도공사의 기업공개(IPO)를 12월 주관할 예정"이라며 "이를 계기로 국내 기업과 동남아 기업 간 인수·합병(M&A) 업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장 외형을 키워 글로벌 IB들과 정면 승부를 하는 것보다 공략 가능한 해외 시장부터 뿌리를 내리고 지역을넓혀 나가는 전략을 세웠다.
이런 전략 요충지에 캄보디아가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동양종금증권은 캄보디아 1호 증권사 자격을 받았은 바 있다. 또한 1호, 2호 상장 기업의 주관사도 맡았다. 2호 기업 상장은 내년 1월께 IPO에 나설 계획이다.
그는 곰곰히 생각하더니 과유불급(過猶不及·너무 지나친것은 모자란것보다 못하다)이란 좌우명을 꺼냈다. 그는 "일을 하다보면 과욕을 부리기도 하고 리스크에 노출되기도 하는데 이럴때 중심 밸런스 균형 감각을 잃지않도록 흐트러지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권광호 동양종금증권 IB본부장(상무) 약력 △ 경북 대구생(1963년) △ 대구고등학교 졸업(1982년) △ 경북대 경영학과 졸업(1986년) △ 동양증권 입사(1987년) △ DCM 팀장, 기업금융 팀장,커버리지팀장, IB Strategy팀장, M&A 팀장 등 △IB사업 본부장(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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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