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부채 위기에도 상당한 지지력을 보였던 유로화가 7주간 최저치로 하락했다. 헝가리와 벨기에의 신용등급이 강등됐고, 이탈리아 국채 발행 비용이 두 배 가까이 급증하는 등 악재가 꼬리를 문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25일(현지시간) 유로/달러는 뉴욕 현지시간 오후 3시9분 현재 1.3229달러에 거래됐다. 최근까지 1.34달러 선에서 지지를 받았던 유로/달러는 1.32달러 선까지 가파르게 내려앉았다. 유로/엔 역시 102.65엔을 기록해 전날 102.85엔에서 소폭 밀렸다.
달러/엔은 77.46엔을 기록해 전날 77.12엔에서 소폭 상승했고, 파운드/달러는 1.5476달러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헝가리 포린트가 2% 가까이 급락했다. 무디스가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인 Ba1으로 낮춘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유로/포린트는 317.66포린트까지 밀렸다. 체코의 코루나와 폴란트 졸티 역시 1% 가량 동반 하락했다.
소시에떼 제네랄의 키트 주크 수석 외환전략가는 “시장 심리를 돌려 놓을 재료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전했다.
커먼웰스 포린 익스체인지의 모어 아이스너 애널리스트는 “더 이상 위기는 주변국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며, 정책자들은 아무런 해법을 내놓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유로화는 당분간 약세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달러 인덱스는 79.492를 기록해 전날에 이어 상승 추세를 지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