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국채 하락하며 안전자산 위상에 의문 제기
*伊 국채 수익률 사상 최고...유로존 위기감 확대
*美-獨 국채간 탈동조화 현상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국채가 25일(뉴욕시간) 독일 국채의 약세에 편승, 동반 하락했다.
유로존 채무위기 우려로 안전자산인 독일 국채가격이 떨어지면서 미국채의 안전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문이 덩달아 제기됐다.
이날 실시된 이탈리아 국채 입찰 수익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유로존 위기가 중심 국가들로 전염되는게 아니냐는 공포가 확산됐다. 이를 반영하듯 독일과 프랑스를 포함한 유로존 핵심 국가들의 신용디폴트스왑(CDS)은 사상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4캐스트의 금리 전략가 겐나지 골드버그는 "독일 분트채 입찰이 실패로 끝나면서 사람들은 안전자산에 대한 현재의 생각을 바꿀 필요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독일 국채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를 상실할 경우 또다른 안전자산인 미국채의 신뢰도가 동반 하락, 국채 가격이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미국채는 최근 몇주간 독일 분트채에 비해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 분석가들은 유로존 위기로 독일 국채가 보다 큰 위험에 처할 경우 미국채와 독일 국채간 탈동조화(decouple)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지난 9일의 1.97%에서 25일 2.17%로 상승했다. 이에 비해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지난 9일 1.97%에서 추사감사절 전날인 23일 1.89%로 하락했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 39분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21/32포인트 하락, 수익률은 0.074%P 전진한 1.9618%를 가리키고 있다.
30년물은 1과 14/32포인트 후퇴, 수익률은 0.07%P 오른 2.9114%를 나타내고 있다.
2년물은 약보합세에 수익률은 0.008%P 상승한 0.2735%에 머물고 있다.
FTN 파이낸셜의 분석가 짐 보겔은 독일 국채 매도세를 가격 재평가로 이해하고 있다면서 아직 독일 국채가 안전자산 위상을 상실했음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독일 국채의 위상에 관해 실제 의문을 시사하는 것은 목격하지 못했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지금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재무부가 이날 실시한 6개월물 국채 입찰 수익률은 6.504%로 10월의 3.535%에서 크게 상승하며 유로화 도입 이후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수요를 가늠할 수 있는 응찰률은 1.47배로 지난 회의 1.57배에 비해 약화됐다.
2년물 국채 입찰 수익률도 7.814%로 지난 번 입찰의 4.628%에서 역시 크게 오르며 유로화 도입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응찰률은 1.59배로 지난 회의 2.01배에 비해 약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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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