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KTB투자증권은 국제 신용평가사 S&P가 일본 국가 신용등급의 하향 조정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며 당장 신용등급이 강등될 것으로 보이지 않지만 일본의 경기상황 등을 고려하면 신용등급 하향은 어느 정도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25일 KTB투자증권 정용택 이코노미스트는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이 제기된 데에는 일본의 대규모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내놓지 못했다는 점이 주된 이유로 언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은 지난 3월 대지진에 따른 복구 수요뿐만 아니라 민간부문의 자생력이 약해 정책효과를 통한 성장 견인이 필요한 상황으로 이후에도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하면 재정건전성은 추가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으며 일본의 신용등급 강등 관련 뉴스 역시 수시로 제기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정용택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은 부정적인 뉴스인건 사실이나 올해 들어 일본의 신용평가 하향조정이 수시로 제기돼온 만큼 이미 발생한 문제로 볼 수 있으며 그만큼 금융시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력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의 신용등급 강등 이슈가 나올 때마다 금융시장은 엔화의 향방에도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만약 일본의 신용등급이 추가로 강등될 경우 엔화가 일시적으로 약세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유럽발 재정 불확실성으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엔화 수요가 좀 더 우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엔화는 달러당 70엔 대 후반에서 당분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월 S&P는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을 9년 만에 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했으며 지난 4월에는 신용등급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피치 역시 지난 5월 일본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고 무디스는 8월에 종전 Aa2에서 Aa3으로 한 단계 강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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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