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영수 기자] 내년도 국내 주요기업들의 설비투자가 올해보다 오히려 줄어들 전망이다.
정책금융공사는 국내 주요기업 3280개를 대상으로 '2012년 설비투자 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해보다 2%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설비투자는 지난해 121조 5000억원에 비해 10.7% 증가한 134조 6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33.5%의 증가한 이후 올해도 두 자리수 증가율을 이어간 셈이다.
다만 올해 하반기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계획된 설비투자를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사례가 있어 한 자리수 증가에 머물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내년도 설비투자는 올해보다 오히려 2.0% 감소한 131조 80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내년도 경제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주요 기업들이 수세적인 입장에서 설비투자 계획을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정책금융공사는 "내년도 130조원 규모의 설비투자 계획은 적지 않은 규모지만, 잠재성장력 확충과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는 다소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내년도 설비투자는 제조업보다 비제조업, 중소·대기업보다 중견기업 중심으로 투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의 경우 제조업의 설비투자 증가율이 비제조업에 비해 더 높았는데, 내년에는 비제조업 설비투자는 6.3% 증가되는 반면 제조업은 8.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견기업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나, 대기업은 2.0% 감소, 중소기업은 12%나 급감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책금융공사 관계자는 "기업들이 내년 경기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투자계획을 수립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면서 "정책적으로 기업들의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서둘러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그는 이어 "특히 중소기업의 투자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에 따른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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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