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로존 채무위기 우려감 지속...달러 강세
* EIA 주간 재고지표, 증가 예상과 달리 622만배럴 감소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수요일(23일) 뉴욕시장에서 2% 가까이 하락 마감됐다.
미국의 지난 주 원유 재고가 증가 예상과 달리 급감했지만 부진한 유럽과 중국, 미국의 경제지표로 글로벌 석유수요 전망에 대한 우려로 시장이 압박받았다.
특히 독일 국채입찰 수요도 부진하며 유로존 채무위기가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감과 중국의 제조업부문 활동 둔화세까지 가세해 하락장세에 일조했다.
이같은 분위기로 유로화가 하락하고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을 회피, 원유와 전기동과 같은 상품가격이 크게 압박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근월물인 1월물은 1.84달러, 1.88% 하락한 배럴당 96.17달러에 마감됐다.
또 일중 저점 95.35달러는 200일 이동평균선을 10센트 하회한 것이다. 또한 WTI는 지난 5거래일 동안 4거래일을 하락했다.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1월물도 2.01달러, 1.84% 내린 배럴당 107.02달러에 마감됐다. 거래폭은 106.82달러~108.85달러.
WTI에 대한 브렌트유 프리미엄은 전일 11.02달러에서 10.85달러로 소폭 하락했다.
거래량은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둔 상태여서 비교적 한산해 30일 평균치보다 30%가 적었다.
이날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주(11월 18일) 원유 재고가 50만배럴 증가 전망과 달리 622만배럴이나 줄었으며, 휘발유 주간 재고는 110만배럴 증가 예상을 상회한 448만배럴이 늘었다고 전했다.
또 난방유와 디젤을 포함한 정제유 재고는 130만배럴 감소 전망보다 적은 77만배럴이 줄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같은 원유재고 급감소식에도 원유 선물은 미국과 유럽, 중국등 주요국의 전반적인 경제지표들이 부진하며 이로인한 글로벌 경제회복세 둔화와 석유수요 약화 경계감이 시장을 지배, 하락장세를 면치 못했다.
유로화도 독일 국채입찰 부진 소식에 달러에 6주 최저치로 내려서며 시장에 부담이 됐다.
이날 독일의 분트채 입찰은 유로화 도입이후 가장 낮은 응찰률을 기록,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가 유찰을 방지하기 위해 직접 국채매입에 나서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시장은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국채마저 역내 위기 확산으로 매력을 상실해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하며 일부에서 유로 붕괴 가능성까지 대두돼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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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