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세계적인 대체투자 전문가 육성 기구인 '국제 대체투자 분석가 협회 (CAIA Association)'가 한국에 지부를 설립한다고 23일 밝혔다.
CAIA 협회는 지난 2002년 AIMA(Alternative Investment Management Association)와 CISDM(Center for International Securities and Derivatives Markets)에 의해 설립된 독립적인 비영리 기구로 현재 전세계에 6000명이 넘는 협회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한국지부 설립으로 CAIA는 15번째 지부가 결성된 셈이다. 특히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와 홍콩에 이어 한국이 지부를 설립하며 중국과 일본을 앞섰다는 데 의미가 있다.
앞으로 CAIA 한국 지부는 향후 국내 관련 기관 및 대학 등과 커리큘럼 교류와 같은 협력 사업은 물론, 다양한 교육 기회 및 세미나 등을 통하여 대체 투자에 관한 정보와 지식 제공에 앞장설 계획이다. 또한 경희대와 협력해 대체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MBA 과정의 설립도 계획하고 있다.
정삼영 CAIA 학술 고문이자 미국 롱아일랜드대 교수는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은 기관 투자가와 개인 투자가 모두 대체투자에 자산의 10-20%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대체투자가 위험도가 높은 투자라는 잘못된 인식을 버릴 때가 되었다. 대체투자는 기존의 주식과 채권 수익률과의 상관관계가 매우 낮기 때문에 주가 하락기와 경기 침체기에 훌륭한 투자 대안이 된다”고 언급했다.
한국지부 이사인 조홍래 한국금융지주 전무 또한 “금융위기 이후 이른바 중위험-중수익 투자의 패턴이 시장에 새롭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극단적인 위험을 무릅쓰는 고위험-고수익 투자를 탈피하는 동시에 저금리에 만족하지 못하는 투자자들의 자연스런 선택으로 CAIA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AIA 한국지부 발기인으로는 조홍래 한국금융지주 전무, 임 섭 노동부 고용보험기획과 자산운용팀장, 고영호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선임운용역, 김영현 크레디트스위스증권 부장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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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