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21일 증시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기대와 우려 속에서 제한적 등락 과정이 반복될 전망이다.
기대 요인으로는 미국의 경기 개선 지속이, 우려 요인으로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유럽 재정 위기의 확산이 꼽힌다.
이를 반영하듯 일단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부채 해결 논의 부진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11월 이후 시장의 흐름은 경기선인 120일선과 수급선인 60일선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며 "기대와 우려 요인이 혼재된 상황에서 당분간 이러한 흐름은 좀 더 연장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미국은 이번 주 블랙 프라이데이(추수감사절인 11월 네번째 목요일 다음날)를 시작으로 최대 쇼핑 시즌이 시작된다.
전미소매연합회(NRF)에 따르면 연말 미국 소매업체 매출은 2010년 대비 2.8%증가한 4656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배 애널리스트는 "이는 지난해보다 모멘텀 측면에서는 다소 약하지만, 규모면에서는 호황기인 2007년 매출 규모를 넘어선다는 점에서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대체로 긍정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유럽 재정위기 진행 상황과 미 상하원 합동 재정적자 감축을 위한 특별위원회인 '수퍼커미티'는 증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승우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유럽의 재정위기는 수그러드는 쪽보다는 확산, 심화되는 쪽에 무게는 두는 편이 나을 것"이며 "이탈리아와 프랑스를 건드리면서 재정위기의 방향성이 더욱 명확해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 주 프랑스의 국가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에 피치사의 미국 은행에 대한 부정적 전망 제시, 무디스의 독일 공영은행에 대한 신용등급 하향 등의 이슈들이 등장해 유로존 재정위기는 또다른 타겟을 찾아 계속 움직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수퍼커미티 이슈에 대해선 시장이 크게 만족할 만한 조합의 도출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수퍼커미티가 원만하게 합의를 이룬다면 합의 이후의 긴축에 대한 걱정이 따르고, 합의가 불발되면 미국 국가신용등급에 대한 우려가 뒤따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증시전문가들은 이번주에도 선별적인 업종과 종목 접근을 통한 보수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무게를 뒀다.
배 애널리스트는 "당분간 제한적이고 보수적인 대응을 권고한다"며 "상대적으로 미국 모멘텀이 강하다는 점에서 섹터 대응에서 IT업종을 중심으로 기관 매수 업종과 종목에 대한 관심이 유효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 시장도 큰 기대를 걸기는 어렵다"며 "1800선에서 시장진입을 고려하는 경우라도 투자시계를 짧게 할 필요가 있고 분할매수 전략을 구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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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