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아시아 주식시장이 유럽발 악재를 털어내며 전반적인 반등세로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다시금 고조된 유로존 위기감에 1% 넘게 빠지면서 아시아 증시 역시 오전 장에서는 대부분 아래를 향했다.
이탈리아 국채수익률이 또다시 마지노선인 7%를 돌파하고, 프랑스 국채 수익률 스프레드가 유로 도입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내는 등 유로존 우려감이 고조되며 투심을 짓누른 것.
하지만 투자자들은 비교적 양호한 경제 지표를 나타냈던 미국 경기쪽으로 관심을 옮기면서 유럽발 악재를 떨쳐 내려는 분위기였고, 아시아 증시는 오후장 들어 반등하거나 낙폭을 줄였다.
특히 한국 증시는 변동장세 속에 1% 넘는 상승세로 마감하며 아시아 증시 중에서 가장 선전했다.
17일 한국의 코스피지수는 1876.67포인트로 전날보다 1.11% 전진하며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한때 1835.73포인트까지 밀렸지만 다시 상승 전환한 뒤 기술주들이 강세장을 견인하면서 점차 상승폭을 확대해나갔다.
다만 전문가들은 유로존 위기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아 코스피가 현 수준에서 급등세를 추가로 보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애널리스트들 역시 1900을 단기적 저항선으로 제시했다.
반독점 소송 관련 승소 소식으로 관심이 모아졌던 하이닉스는 3.8%나 급등하며 마감했다.
일본증시 역시 반등세로 장을 마쳤다.
다만 계속되는 유럽발 우려를 완전히 떨치지는 못하고 8500선 탈환에는 실패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8479.63으로 전날대비 0.19% 상승한 수준에, 토픽스 지수는 727.71로 전날 종가보다 0.5% 오르며 장을 끝냈다.
개별주로는 올림푸스가 0.9% 올랐고 샤프는 3.87% 급등했다. 소니 역시 1.07% 상승했고 토요타는 1.54% 뛰었다.
대만 증시는 보합세로 마감됐다.
오전장에서의 부진을 털어내긴 했지만 투자자들은 이탈리아와 그리스 정부가 믿을만한 부채 해결안을 내놓을 수 있을지를 두고 경계감을 풀지 않는 모습이었다.
가권지수는 7387.81로 전날보다 단 0.29포인트 전진한 채 장을 마감했다.
중국과 홍콩 증시는 여전히 아래를 향했지만 낙폭은 줄었다.
이날 1% 넘는 하락세로 출발한 중국 증시는 한산한 거래 속에 시장 경계감을 그대로 반영하며 반등에 실패했다.
상하이지수는 2463.05포인트로 전날보다 0.16% 후퇴한 수준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0월 말 이후 최저 수준이다.
역시 오전장에서 금융 및 에너지주 약세로 1% 넘게 밀리던 홍콩의 항셍지수는 오후 4시22분 현재 1만 8826.26퐁니트로 전날보다 0.71% 밀린 수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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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