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힐튼과 하얏트를 포함한 세계적인 호텔들이 중국 시장에 발을 넓히며 '호텔 붐'(Hotel Boom)이 일고 있다.
그렇지만 실제로는 10개 객실 중 4곳이 비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중국 내 호텔 공급과잉이 지속되면서 향후 '호텔 거품'이 꺼질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도 나와 주목된다.
16일자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컨설팅·리서치 업체 STR 글로벌은 보고서를 통해 올 들어 9월까지 중국 내 호텔들의 객실 점유율은 61%를 기록했다는 데이타를 공개했다.
이는 아시아 15개국 가운데 인도 다음으로 저조한 수준으로, 상하이의 호텔들은 객실 점유율이 절반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싱가포르와 홍콩의 점유율은 8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관광기구(UNWTO)는 지난해 중국이 스페인을 추월하며 미국과 프랑스의 뒤를 이어 세계 3위의 관광국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 같은 추세에 맞춰 세계적인 호텔 체인들이 앞다퉈 중국으로 진출했고, 공급 과잉이라는 지적이 제기된 것.
호텔 컨설팅업체 호워스 아시아 퍼시픽의 니겔 서머스 이사는 "향후 3~5년 동안 중국 호텔은 분명히 공급 과잉에 직면할 것"이며 "그들은 괜찮은 수익을 발생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중국은 수요가 매우 강하다"며 "문제는 그 수요가 새로운 호텔들을 충분히 취급할 수 있을만큼 증가할 지 여부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힐튼은 오는 2014년까지 중국 내 100개의 호텔을 보유하겠다고 밝혔고, 하얏트 역시 호텔 31개를 설립 중인 것으로 전해지는 등 세계적인 호텔들의 중국 진출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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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