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16일 서울채권시장이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유로존 문제가 지속되고 있지만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이에 미국 주가가 상승하면서 채권시장이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탈리아 국채 금리가 또 다시 7%를 넘어섰지만, 뉴욕지역 제조업 지수가 6개월만에 확장세로 전환되는 등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미국채 금리는 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채권시장은 국채선물시장에서의 외국인 순매수 동향과 주가 흐름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장 초반 국고채 3년물 11-2호는 3.36%로 전날과 같이 거래되고 있다. 5년물 11-5호는 전날보다 1bp 내린 3.51% , 10년물 11-3호는 1bp 오른 3.82%에 체결되고 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9시31분 현재 전날과 같은 104.49에서 체결되고 있다. 전날보다 1틱 오른 104.50에서 출발한 3년 만기 국채선물은 104.47과 104.52 사이에서 좁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212계약을 순매도 중이다. 은행권과 투신사도 각각 2080계약, 220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증권사와 개인은 각각 1613계약, 972계약을 순매수 중이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2틱 내린 109.68에서 거래 중이다. 전날과 같은 109.70에서 출발해 109.62와 109.73 사이에서 하락하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브로커는 “오늘 채권시장은 소폭의 강세가 예상된다”며 “유로존 우려가 커져있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숏은 어려울 듯하고, 금일 예정된 국고채 바이백 1조 5000억원 역시 수급상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년 통안채 입찰도 예정돼 있지만 여전히 버퍼가 있는 5년 쪽이 더 유리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이탈리아 금리가 7%를 다시 넘어서며 유로존 우려가 재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경제지표와 주식이 좋아 보합권에서 등락하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들 이 금리레벨에서는 추격매수가 부담스러운 상황이라 유럽문제가 더 심각해지던지 주식이 약해지는 추가적인 재료가 있어야 할 것 같다”고 진단했다.
선물사의 한 채권브로커는 “전일 이탈리아 및 스페인 국채금리 급등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로 미국채 금리가 소폭 하락에 연동해 1틱 상승해 개장했다”고 말했다.
환율이 1130원대로 진입함에 따라 외국인들의 매수강도가 줄어들면서 가격은 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고, 104.50 레벨 위에서의 추격매수에 부담을 가지는 것 같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그는 “현재 뚜렷한 재료가 없어 방향성을 상실한 시장이 보합권을 벗어나지는 못하는 양상이지만 장중 외인매수규모 축소 가능성으로 약보합 장이 예상된다”며 “코스피 및 외인동향에 연동되는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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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