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하나대투증권이 이르면 이달말이나 다음달 초에 자문형 랩 수수료를 평균 0.2%포인트 인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발 자문형 랩 수수료 인하 유도 조치가 여타 증권사에 어떻게 전이될지 주목된다.
15일 하나대투증권 랩 운용본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말 금융당국의 수수료 인하 협조 요청에 따라 현재 평균 2.5%인 자문형 랩 수수료를 평균 0.2%포인트 인하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지난 9월 금융감독원은 금융투자협회와 함께 '금융투자산업의 투자자 보호 및 부담경감 방안 마련'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서 금융당국은 자문형 랩 어카운드 수수료의 합리적 부과를 유도하기로 한 바 있다.
현재 하나대투증권의 자문형 랩 수수료는 가입금액에 따라 3억원 미만은 3.0%. 3억~10억원은 2.5%, 10억원~20억원은 2%. 20억원 이상은 협의로 돼 있다.
이번 결정에 따라 3억원 미만과 20억원 이상의 경우는 그대로 유지하되, 3억~10억원 이하는 2.3%(0.2%p↓), 10억~20억원 이하는 1.5%(0.5%p↓)로 내릴 방침이다.
하나대투증권 랩 운용본부 관계자는 "금융당국에서 협조 요청이 온 데 따른 것이고, 전반적으로 수수료 인하가 대세"라면서 "다만, 현재도 영업쪽의 요청이 있으면 전구간에서 협의가 가능해 인하폭만큼만 수수료가 낮아지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대투증권의 수수료 인하 결정으로 여타 증권사들의 동참 여부도 주목된다. 현재 우리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도 수수료 인하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 삼성증권 관계자는 "올해 3월 기존 선취수수료를 2%에서 1.5% 인하한 바 있다"며 "단기· 장기 랩 투자자 가운데 장기투자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수수료 체계 변경을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지난 2월에는 미래에셋증권이 자문형랩 수수료를 기존 3%에서 일괄 1.9%로, 현대증권은 기존 절반 수준인 1.0~1.5%로 수수료를 인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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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