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지난주 갓 출범한 그리스 과도 연정이 긴축안을 둘러 싸고 벌써부터 불협화음을 내고 있다.
14일(현지시간) 그리스 보수 진영은 지속적인 그리스 지원에 대한 대가로 제시될 어떠한 새 긴축안에도 반대할 것이라 주장하고 나섰다.
현재 유로존 정상들은 그리스의 보수 신민당과 두 연정 파트너인 사회당과 라오스 당에 130억 유로 구제 지원을 받기 위해 필요한 조치는 어떤 것이든 취하겠다는 약속을 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연정을 이끌게 된 루카스 파파데모스 신임 총리 역시 그리스는 유로존 내에 남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며, 개혁만이 뼈아픈 긴축안을 경감시킬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보수 신민당의 안토니스 사마라스 대표는 새로운 긴축안에는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신민당은 그리스가 현재까지 지원 조건으로 통과한 모든 법안들은 지지하겠다고 밝히긴 했지만, 출범한 지 몇일 안된 과도 내각에 대한 지원은 미지근한 수준이다.
라오스당 역시 어떠한 새 임금 혹은 연금 축소안도 거부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사마라스 대표는 "부채를 축소하고 적자를 없애고 구조적 변화를 만들기 위한 정부의 지출 감소 목표에는 동의한다"면서 "하지만 성장을 저해하는 경우 어떤 안이라도 합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올리 렌 유럽연합(EU) 경제·통화 담당 집행위원이 요구한 새 구제금융 합의 조건에 대한 지원 약속은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같은 사마라스의 태도는 사임한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전 총리가 이끌던 사회당과 신민당 간의 끊임없는 대립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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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