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美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양호'...2주째 감소
- 그리스, 伊 '위기봉합' 노력에 투심 안정
- 벤 버냉키 의장 "고용 안정에 정책 초점맞출 것"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국제유가가 미국의 신규 실업자수가 예상보다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나면서 하루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04달러, 2.1% 급등하며 배럴당 97.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7월 26일 이후 최고치이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09달러, 1.0% 오른 배럴당 113.40달러 선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계절조정수치로 39만건을 기록, 직전 주에 비해 1만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발표된 직전 주 39만7000건에서 3000건 정도 증가한 40만건을 내다 본 전문가 예상치를 밑도는 양호한 수준이며, 지난 4월 첫째주 이후 최저치인 것이다. 이처럼 실업자 수가 2주 연속 감소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난 것이 유가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벤 버냉키 의장도 "실업율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로 가장 심각할 만큼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연준은 이에 초점을 맞추고 향후 물가 안정을 유지하면서 고용 창출을 이루는 데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혀 실업률 안정화를 위해 노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한시름 덜어진 것도 유가를 안정화시키는 데 기여했다. 그리스는 이날 루카스 파파데모스 전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를 새로운 총리로 지명하면서 과도 연방정부에 대한 구성 계획을 하나씩 실현해 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탈리아도 전일 7.50%에 달했던 국채 금리가 이날 6%대로 크게 하락하면서 불안감을 덜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CB가 전날 타격을 입었던 2년물과 3년물 이탈리아 국채를 적극적으로 매입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SAI에너지LLC의 릭 뮬러는 "경제뉴스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을 다소 진정됐다"며 "미국 실업수당청구건수가 긍정적으로 나오고 이탈리아 상황도 안정을 찾아가는 분위기"라고 평가했다.
반면 금선물은 3주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12월물 금선물은 32달러(1.8%) 떨어진 온스당 1759.60달러로 거래를 마쳐 지난달 2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버드몬트캐피탈SA의 스코트 가드너 투자전략가는 "금 가격이 유럽연합국가들과 관련된 다양한 루머에 따라 움직이며 조화를 이룰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특파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