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채애리 기자] 원/달러 환율이 1130원대 중반에서 급등 마감했다.
이탈리아 국채값 폭락에 따른 이탈리아발 쇼크가 금융시장을 강타하면서 새벽 뉴욕증시를 비롯해 코스피지수 등 글로벌 증시가 급락했다.
아울러 호주달러와 유로화가 모두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안전자산인 달러 선호 현상이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수급면에서는 개장가부터 갭업 상태였기 때문에 추격매수가 크게 이뤄지지는 않았으며 1130원대 중반부터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꾸준히 나와 1140원을 뚫고 올라가진 못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6.80원 상승한 1134.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7.60원 급등한 1135.00원에 출발했다.
개장 직후 역외시장과 은행권 모두 매수하는 분위기를 보이면서 상승 기조를 이어갔다. 하지만 급등한 개장가에 대한 부담으로 추격매수가 크게 이뤄지진 못했다.
특히 1130원대 중반에서 대기하던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꾸준히 공급되면서 1130원대 중반에서 환율이 횡보했다.
또 오후 들어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들의 매도가 이어지면서 환율 상승압력이 존재했으나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과 당국으로 추정되는 물량이 공급되면서 1134원대에서 장이 마감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고가와 저가는 각각 1137.50원, 1129.50원이다.
이날 수능으로 1시간 늦게 마감하는 코스피 시장은 1830선까지 급락한 상태다. 현재까지 외국인은 7000억원 이상을 순매도한 상황이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갭업 상태에서 개장했기 때문에 추격 매수가 몰리기는 부담스러운 상황이었다”며 “또한 외환 당국이 두차례 정도 속도 조절을 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이어 이 딜러는 “뉴욕증시가 3% 이상 빠지면서 이탈리아 문제가 반영된 상태다”며 “이미 반영이 됐기 때문에 내일 환율 급등이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뉴욕증시가 3%이상 빠진데다 호주 달러와 유로화 모두 떨어졌다”며 “오후 들어 국내 증시도 외국인의 매도가 이어지면서 좋지 않아 환율 상승압력으로 존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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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채애리 기자 (chaer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