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로화가 이탈리아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 사임에 반색했다.
부채 위기의 새로운 돌파구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정치 변수에 따른 리스크와 불확실성이 오히려 높아질 수 있다는 경계의 목소리도 제기됐다.
8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1.3835로 전날 1.3776달러보다 0.0059달러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날 유로화는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거취와 관련한 소식에 울고 웃었다.
그의 사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소식에 1.3847달러까지 오른 유로/달러 환율은 다시 불확실성이 고개를 들면서 1.3725까지 밀렸다.
하지만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사임 의사를 밝힌 데 따라 유로/달러는 오후 2시께 1.3836달러를 기록, 다시 1.38달러선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달러/엔 환율도 하락했다. 달러/엔은 전날 78.02선에서 장중 77.60까지 떨어진 후 77.76으로 낙폭을 좁히며 마감했다. 유로/엔은 107.51엔으로 등락이 미미했다.
한편 이날 유로화가 반등하기는 했지만 이런 반등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RBC의 헤드인 로버트 신치 글로벌 외환헤드는 “긴축과 EU 지원으로 부채위기 확산을 막아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론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유로화는 약세 흐름을 지속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통화와 호주 달러화의 매입을 권고했다.
특히 호주 달러가 최근 이탈리아 정치 변수에 큰 폭으로 하락, 투자 매력이 높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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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황숙혜 특파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