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미 기자] 유로/스위스프랑의 최저환율을 1.20프랑으로 책정했음에도 불구, 스위스프랑은 여전히 고평가되어 있다고 스위스 국립은행(SNB) 부총재가 밝혔다.
토마스 조던 SNB 부총재는 8일(현지시간) 한 컨퍼런스 연설문 초안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스위스프랑의 가치는 유로화 대비 더 내려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유로/스위스프랑 최저환율 목표치를 유지하는 것은 SNB로서는 비용부담이 있지만 물가안정화라는 SNB의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이를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SNB는 내년까지 낮은 물가상승률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를 2%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로존 채무위기로 안전자산 수요가 폭등하여 지난 9월 6일 유로/스위스프랑이 1프랑 수준까지 내려가자, SNB는 1.20프랑의 최저 환율목표치를 책정한 바 있으며, 이후 이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한 바 있다.
지난 주말 스위스국립은행(SNB) 총재는 프랑화가 유로에 대해 여전히 고평가됐다고 밝혀 SNB가 현재 1.20프랑으로 되어 있는 유로/프랑 목표 환율을 상향조정할 수도 있다는 추측을 다시 불러일으켰다.
분석가들은 프랑화의 최근 상승은 주로 유로존 우려때문에 나타난 것이라면서 SNB 정책 결정자들이 환율 목표를 올리기 전 이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스위스의 10월 물가 지표가 디플레이션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SNB가 프랑화 가치를 지금보다 더 약화시킬 여지가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
[NewsPim] 김선미 기자 (go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