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채애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재차 1120원대로 상승 마감했다.
장초반 이탈리아 국채 금리 급등에 따른 부정적 신호와 피치의 한국 신용등급 전망 상향에 따른 긍정적 신호가 맞물리면서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이탈리아로 옮겨간 유로존 불안심리가 고개를 들자 유로화가 1.37달러 초중반까지 하락하고 코스피지수도 낙폭이 확대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1120원을 돌파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10원 뛴 112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90원 떨어진 1116.00원에 출발했다.
오전에 수출업체의 결제수요가 꾸준히 나왔으나 이탈리아발 우려와 한국 신용등급 전망 상향이란 긍정적 신호가 혼재되면서 1113원선에서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유로화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코스피도 낙폭을 확대하자 숏커버(팔았던 달러 재매수)가 유입됐고 원/달러 환율은 장 후반 1120원을 뚫고 올라갔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고가와 저가는 각각 1121.30원과 1113.5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는 장 후반 낙폭을 키우며 전일 보다 0.83%(15.96포인트) 빠진 1903.1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275억원을 순매수했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점심 시간 이후 꾸준히 환율이 올랐다”며 “유로화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국내 증시도 낙폭을 확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장초반 움직임이 거의 없었다”며 “장후반 코스피 낙폭이 커지면서 숏커버를 부추기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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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채애리 기자 (chaer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