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TI, 95달러선 상회...14주 최고가
- '금값', 불안심리 확산에 1800달러선 바짝
- "혼란은 금값 상승에 적합한 분위기"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국제유가가 나흘째 상승하며 14주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정규거래를 마감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12월 인도분 선물은 배럴당 95.49달러로 전날보다 1.3%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역시 12월물이 2.31% 오르며 배럴당 114.56달러를 기록, 지난 10월 14일 이후 가장 높은 선을 보였다.
이날 지방 재정 악화로 인해 이탈리아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사퇴 압박이 높아지면서 사퇴설과 부인설이 차례로 시장을 혼란시키는 해프닝이 있었지만, 오는 8일 열리는 이탈리아 하원 예산개혁안 표결이 부결될 경우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위기가 자명하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글로벌 리서치의 G10 FX전략가인 타노스 밤바키디스는 "시장이 그를 믿지 못하고 있다"며 "다른 국가들은 이러한 압박에 직면했을 때 더 많은 개혁을 도입했지만 이탈리아는 명확한 구조개혁 일정조차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금 값은 불안심리를 기반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6주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 선물가는 전날보다 35.00달러, 2% 오른 온스당 1791.10달러에 마감했다.
상품시장이 올해 26%의 상승을 기록 중인 가운데 금 값은 다시 1800달러 선까지 바짝 다가서며 상승 흐름에 고삐를 죄는 양상이다.
독일 랜더스뱅트의 톨튼 프로에텔은 "유럽의 문제들이 서둘러 해결되지 않으면서 너무 많은 혼란이 일고 있다"며 "금값 상승을 위한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스위스 LGT캐피탈 매니지먼트사의 바이람 딘서 애널리스트는 "금값은 유럽의 위기가 이전보다 더 좋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시장의 일반적인 분위기에 응답하고 있다"며 "지금 이 시점은 예측 가능하고 지속적인 해결책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높은 불확실성의 여지가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금 값은 주식 및 일부 통화에 대한 대안 수요 증가로 지난 9월 6일 온스당 1923.70 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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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박민선 특파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