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김용환)은 일본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총 6억1200여만 달러 규모의 소액판매형 우리다시 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우리다시 본드는 일본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통화의 채권을 소액으로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주로 AA급 이상 최우량 기관 및 국제기구만 발행 가능하며, 우리나라에서는 현재까지 수출입은행만 발행에 성공했다.
김용환 수은 행장은 이날 동경 임페리얼 호텔에서 신 요시도메(Shin Yoshidome) 다이와증권 회장과 만나 발행계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채권발행은 미국 신용등급 강등과 그리스 발 유럽 재정위기 등 어려운 시장환경 아래 수은의 높은 신용도 및 일본 내 구축된 인지도를 바탕으로 부유층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자금을 확보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는 게 수은의 설명이다.
또 이 같은 성공은 올해 김용환 행장 부임 이후, 6월 일본 국제협력은행(JBIC)과 ‘해외시장 공동진출을 위한 금융지원 세미나’ 개최 및 일본계 금융기관과 MOU 체결 확대 등 일본 시장공략을 위해 정보 및 인력교류를 활발히 추진한 결과로 풀이했다.
수은은 일본 이외에도 중동․스위스․브라질 등 비달러화 틈새시장을 집중 개척, 다양한 투자선을 확보함으로써 비달러화로 총 60억달러(2011년 10월말 총 외화조달액 92억달러 대비 65%)의 자금을 선제적으로 유치했다.
수은이 발행한 우리다시 본드는 호주 달러․뉴질랜드 달러․브라질 헤알․터키 리라 등 4개 통화표시 채권으로, 금리는 미 달러화 채권에 비해 0.5% 이상 유리한 수준이다. 또 개인 투자자들의 다양한 투자수요를 폭넓게 수용하고자, 발행조건을 특정 만기나 특정 통화로 한정 짓지 않고 투자자 수요에 맞춰 자금을 모집했다. 이 결과 만기는 3, 5, 6년, 통화는 호주 달러 등 4개 통화로 구성돼 총 6개의 다른 조건으로 나눠 발행하게 됐다.
수은 관계자는 “개인투자자 앞 IR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투자자 저변 확대에 노력함으로써, 향후 우리다시 본드 발행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은은 지난 1월 한국계 기관 최초로 4억8000만달러(400억엔) 규모의 우리다시 본드를 발행한 이후, 올해 총 12억달러 규모의 우리다시 본드를 발행하는 등 개인 투자자산 보유 규모 세계 2위인 일본시장에서 정기발행 체제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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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