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4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그리스발 호재에 동반 랠리를 펼쳤다.
간밤 그리스 총리가 2차 구제금융에 대한 국민투표를 철회할 뜻이 있음을 내비친 데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깜짝' 인하하면서 뉴욕시장에 이어 아시아 시장 역시 상승장이 연출됐다.
한국과 홍콩 증시는 3% 넘게 급등했다.
한국 증시에서는 시장 전반에 걸쳐 강세장이 펼쳐진 가운데 특히 화학 업종과 기술 업종과 같이 경기 순환주들이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한국 증시는 1928.41포인트로 전일보다 3.13% 상승 마감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삼성전자가 4% 가까이 올랐다.
홍콩의 항셍지수는 오후4시 현재 1만 9936.58포인트로 전일보다 3.61% 상승을 기록하며 금주 낙폭을 대부분 회복한 상태다.
일본과 대만 증시도 2% 가까이 올랐다.
닛케이지수는 8801.40엔으로 전장 대비 1.86% 상승한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고, 토픽스지수 역시 752.02로 1.82%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문화의 날 관련 휴장으로 이틀 만에 거래를 재개한 일본 증시는 전날 전해진 그리스 호재에 힘입어 개장 초부터 1% 가까운 오름세를 연출했다.
다만 SMBC 니코증권의 니시 히로이치 담당이사는 투자자들이 G20 회의 결과를 기다리면서 상승폭이 추가로 확대되지는 않았다면서 "G20 결과에 따라 기류가 바뀔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반면 소니는 엔고 및 태국 홍수 사태, TV와 PC가격 하락 등으로 4년 연속 순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이날 7.89% 급락했다.
대만 증시는 LCD 제조업종과 금융주 선전으로 상승 마감했다.
가권지수는 7603.23포인트로 전일보다 1.92% 상승한 채 장을 마쳤고, 금융업종과 LCD 제조업종은 각각 2.61%, 2.88% 올랐다.
중국 증시 역시 올랐지만 상승폭은 비교적 적은 편이었다.
상하이지수는 2528.29로 전일비 0.81% 상승 마감했다. 다만 주간 기준으로는 2.2% 올랐다.
중국 경제 성장률 둔화에 따른 중국 정부의 거시 경제정책 미세조정 움직임이 지수를 떠받들었고, 금융 시스템 내 풍부한 유동성 역시 증시 상승에 플러스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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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