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CB, 금리 1.5%서 1.25%로 25bp 전격 인하
* 그리스 내각 붕괴직전...국민투표 무산 가능성
* BNP 파리바 등 대형 은행들 급등, 시장 견인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유럽증시는 3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의 전격적인 금리인하와 구제금융안에 대한 그리스의 국민투표 무산 가능성으로 지지를 받으며 상승세로 마감했다.
심한 변동장세 속에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 300지수는 1.9% 오른 990.11로 장을 접었다.
영국 FTSE100지수는 1.12% 전진한 5545.64, 독일 DAX지수는 2.81% 오른 6133.18, 프랑스 CAC40지수는 2.73% 상승한 3195.47을 기록했다.
스페인 IBEX35지수는 1.61%, 포르투갈 PSI20지수는 2.92%, 이탈리아 MIB지수는 3.23% 전진했다.
투자자들의 불안감 완화를 반영하며 유로스톡스50 변동성지수는 4.96% 떨어졌다.
ECB는 목표치를 벗어난 인플레에도 불구하고 심화되고 있는 유로존 채무위기를 진정시키기 위해 3일 금리를 1.5%에서 1.25%로 25bp 전격 인하했다.
ECB의 금리인하 발표에 프랑스 은행인 BNP 파리바는 8.7% 급등했고 유로존 은행종목지수는 3.6% 올랐다.
BNP 파리바는 이날 3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그리스와 이탈리아, 스페인에 대한 노출을 120억 유로 이상 축소했다고 밝혔다.
독일 금융그룹인 ING와 스위스 레는 각각 9.35%와 6.06%, 프랑스의 크레디 아그리콜은 5.90% 급등했다.
1968억 파운드(3150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는 스탠다드 라이프 인베스트먼츠의 글로벌 전략 헤드인 앤드류 밀리간은 "ECB의 금리인하 결정은 오늘 나온 다른 어떤 정치적인 결정들보다 훨씬 중요하다"며 "ECB가 유럽경제가 직면한 어려운 상황을 깨달았다는 것은 환영할만한 소식"이라고 말했다.
현 그리스 정부가 붕괴 직전의 상황으로 몰리면서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총리가 제안한 그리스 구제안 국민투표 자체가 무산돼 구제안이 신속히 이행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됐다.
이와관련, 파판드레우 총리는 3일 야당과의 대화를 제안하고, 야당이 의회에서 구제금융안을 지지할 경우 국민투표는 실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야당이 의회에서 구제금융안을 지지하는데 동의한다면 국민투표가 실시되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투표는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며 만약 이를 실시할 필요가 없어진다면 나에게도 반가운 일"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실업청구건수가 5주만에 처음으로 40만건 아래로 내려서면서 예상치를 밑돈 것도 시장의 상승세에 동력을 보탰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계절조정수치로 39만7000건을 기록, 직전 주에 비해 9000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영국의 지난달 서비스업 경기는 예상을 하회하는 수준의 확장세를 보여 시장을 실망시켰다.
마르키트/CIPS는 10월 영국의 PMI 서비스업지수가 51.3으로, 9월 52.9에서 하락했다고 밝혔다. 사전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52.0 수준으로 소폭 하락할 것을 점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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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