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국은행의 목표범위인 2~4% 구간에 진입하는 시기는 역기저효과가 발생하는 2012년 중일 것으로 전망했다.
3일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된 가장 큰 원인은 농수산물 가격이 하락 반전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김장수요, 유가상승 등 최소한 11월, 12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월에 이어 3%대에서 안정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10월 중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비로는 3.9% 상승했고, 전월비로는 0.2% 감소했다. 전년동
월비 소비자물가가 3%대에 진입한 것은 2010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리서치센터는 “이처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된 가장 큰 원인은 추석 이후 농수산물 가격이 하락 반전했기 때문”이라며 “최근 농수산물가격 안정세가 지속되면서 향후 물가 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은 10월 소비자물가 안정은 기저효과 때문이라며 3%대 안정은 2012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2000년 이후 소비자물가는 계절성에 크게 좌우되고 있다. 대중국 수입 확대와 기술 발전으
로 인해 공산품 가격 안정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개인/공공서비스 요금의 경우 정부 규제로
인해 시장 상황에 맞게 조정되지 못해왔다.
이 같은 상황에서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농수산물 등 계절요인에 좌우되는 변수들이다. 2000년 이후 월별 전월비 소비자물가를 계산해 보면 9월과 10월 소비자물가가 전월비 하락할 뿐 모든 달의 물가는 상승했다.
리서치센터는 “9월~10월 전월비 소비자물가 하락은 추석 전 급등했던 농수산물 가격이 추석 이후 급락했기 때문”이라며 “추석이 월말이 아니라면, 추석 이후 농산물 가격 급락은 당월 소비자물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센터는 “반면 11월, 12월 전월비 소비자물가는 매년 상승했다”며 “김장수요와 겨울 추위로 인한 유가 상승이 주원인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2000년 이후 11월, 12월 월평균 상승률은 각각 0.3%, 0.6%였다. 이를 적용하면 2011년 11월 및 12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비 각각 4.9% 상승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리서치센터는 “상승률이 다소 과도한 것으로 보이긴 하나 최소 11월~12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에서 안정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은의 목표범위인 2~4% 구간에 진입하는 시기는 역기저효과가 발생하는 2012년 중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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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