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IPO(기업공개). 경쟁사 대비 가장 큰 무기는 무엇보다 사람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의 IPO는 선택과 집중을 높여 '한투맨'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조양훈 한국투자증권 기업금융본부 상무는 "한국투자증권은 IPO 시장의 경쟁력은 다름아닌 사람"이라며 사람을 중시하는 조직문화를 꼽았다.
한국투자증권은 올 상반기 코스닥협회에서 5년 연속 '최우수대표주관사'로 선정되며 업계 최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조 상무는 "국내 증권사 중 IPO업무만 35명이 담당할 정도로 경쟁력이 가장 큰 강점"이라며 "결국 한국투자증권만의 재산으로 다양한 경쟁력이 돼 상장 심사 승인률을 높이고 있는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IPO 분야에 특화된 35명의 베테랑은 기업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발로 뛴다고 한다. 이는 방대한 기업금융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잘 갖춰진 시스템과 이를 담당하는 전문 인력에서 비롯됐다는 얘기다.
즉 한국투자증권이 은행, 대기업 계열이 아니라는 점에서 취약하지만 경쟁사 대비 오히려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는다는 개별 증권사의 장점이 시장에서 부각되고 있다.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IPO 중 삼성생명을 꼽았다. 대형 IPO를 문제없이 성공한 발판이 경험과 인지도였다고 강조했다.
삼성생명 IPO를 떠올리며 그는 "채권단이나 시민단체의 소송 등 어려운 일도 많았다"며 감회를 밝혔다.
그는 "한국투자증권은 그룹 계열 증권사가 아니다는 점에서 캡티브마켓이 취약한 증권사로 상대적으로 영업에서 어려움을 느낀다"며 "사람이 곧 경쟁력이란 생각으로 직접 발로 뛰는 수 밖에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 4분기 심사통과를 거친 GS리테일(공동대표주관사 우리투자증권)이라는 또 다른 대어의 상장을 앞두고 있다. GS리테일의 상장 규모가 3000억원 내외로 전망되는 만큼 최소한 1000억원 내외의 주관 실적을 올리는 게 가능하다.
조 상무는 "올 한해 대규모 IPO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예상 밖으로 시장이 변동성이 커 올해보다 내년으로 넘어가는 IPO가 적지 않다"며 "매년 평균 12~15건의 IPO를 성사시켰던 만큼 내년에도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조양훈 한국투자증권 기업금융담당 약력 △ 상무보 △ 연세대 경영 / 연세대(원) 재무학 △ 삼일회계법인(공인회계사) 1993~1996 △ 한국투자증권 입사 1996 △ 기업금융1부 부서장 2007~2010 △ 기업금융담당 2010~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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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