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동양종금증권은 31일 동아제약에 대해 GSK 상품 매출 및 박카스 편의점 판매로 높은 매출 성장을 보이고 순조로운 신약 개발 일정을 진행하고 있지만 곧 발표될 정부의 신규 약가인하 제도의 향방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미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동야제약의 3분기 매출액은 2419억원·순이익 214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0%, 91.1% 증가했다”며 “다만 영업이익은 262억원으로 11.2%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매출은 GSK 제품판매를 제외해도 2250억원으로 양호한 수준이었다”며 “리베이트 억제정책으로 판촉비가 소되면서 판관비율이 감소한 점도 특징이다(판관비율 3Q10 44.6%→3Q11 41.8%, 판촉비율 3Q10 6.8%→3Q11 3.6%)”고 덧붙였다.
또 동아제약은 관계회사인 동아팜텍(지분율33.7%)의 코스닥 상장 호재(2012년 1월 이전)를 안고 있다. 신약 후보인 DA-8159(발기부전 치료제)는 미국 임상 3상을 완료하고 신약허가 신청 준비 중이다. DA-7218(옥사졸리디논 계 항생제)는 미국 임상 3상(b)를 진행 중이며 내년 초 유럽판권에 대한 제휴가 기대된다. DA-9701(위장관운동촉진제)은 약가협상 중에 있으며 오는 12월 국내 발매가 예상된다.
하지만 김 연구원은 새로운 약가인하 제도로 동아제약 실적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정부는 새로운 약가인하 제도를 내달 1일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가 강경한 입장으로 돌아가 ‘절반 약가 제도’를 고시할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 대체에 난감하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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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