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국내 1위 해운회사인 한진해운이 다양한 비용절감 방안을 통해 불황탈출을 꾀한다는 복안이다.
2008년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악화된 해운시황은 지난해 '반짝' 회복하는 듯 했으나 올해 다시 침체기를 겪고 있다. 글로벌 실물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며 물동량 회복이 더뎌지고 있고 고유가도 해운사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진해운은 마른 수건 쥐어짜는 심정으로 각 분야별 비용절감 방안을 적극 실행중이다.
28일 한진해운에 따르면 먼저 한진해운은 선박의 항해 속도를 경제적인 수준으로 맞춘 에코 스티밍(Eco Steaming)을 현재 기항중인 노선 중 적용이 가능한 전구간에 도입함으로써 연료비 절감을 위해 애쓰고 있다.
또 경로 최적화(Route Optimization) 시스템을 도입해 모든 선박의 운항 노선을 최단거리로 설정해 선박 운영의 시간, 비용 양 쪽 모두의 효율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그와 더불어 세계 주요 기항지의 유가를 수시로 파악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로테르담, 싱가포르 등의 지역에서 연료(벙커C유)를 급유하고 있다.
아울러 구간별 화물의 규모와 항만의 크기를 고려해 노선마다 최적의 선형을 갖춘 선박을 적소에 투입해 선대 운영의 효율화를 꾀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전자제어엔진을 사용해 연료 소비의 효율성 제고, 선체에 고장력 강판의 사용률을 늘림으로써 선체구조를 경량화, 실리콘계 도료(페인트)를 선체 외부에 사용함으로써 선체의 마찰저항을 감소시키는 등 최첨단 친환경 선박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진해운은 컨테이너 운송 구간별 이산화탄소(CO2) 발생량을 산출할 수 있는 탄소배출량 계산기를 도입해 에너지 소비의 효율성에 신경쓰고 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고유가와 세계경제 불황 등의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비용절감 방안을 적극 추진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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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