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유로존의 채무위기 심화와 더블딥 우려 확산으로 미국과 독일 등 주요 국가들의 국채 수익률 전망이 10월에도 다시 하향 조정됐다는 전망조사(poll) 결과가 20일(유럽시간) 발표됐다.
10월 국채 수익률 전망 폴은 이번 주 50명 넘는 전략가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분석가들은 10년 만기 독일 분트채 수익률이 1년 뒤 2.3%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9월 조사 전망치 2.75%에 비해 45bp, 그리고 8월 조사에서 나온 전망치 3.1%에 비해서는 80bp나 낮아진 수치다.
ING의 피터 반덴 호이테는 "독일 분트채 수익률은 지속적인 '안전자산으로의 이동'에 의해서도 압박을 받고 있다"면서 "유럽 지도자들이 보다 단호한 행동을 취할 경우 이 같은 흐름은 쉽게 역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존의 미래를 놓고 유럽의 정책 결정자들간 이견이 노출되고 있는 가운데 선진국 경제 성장은 정체상태를 보이면서 더블딥 위험에 직면한 것처럼 비쳐지고 있다.
LBBW의 젠스-올리브 니크라슈는 "세계 경제성장의 활력이 약화되면서 선진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하락, 향후 금리인상 가능성은 제약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국가별 국채 수익률 전망.
독일
* 10년 만기 독일 분트채 수익률 전망은 10월에도 상당폭 하향 수정됐다. 유로존 채무위기와 유럽중앙은행(ECB)의 실질적 통화긴축조치 종료가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것으로 보인다.
* 분석가들은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지금부터 6개월 뒤까지는 약 2%선에서 머물다 서서히 상승, 1년 뒤에 2.3%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1년 뒤 수익률 전망 2.3%는 지난 9월 전망치에 비해 약 45bp 낮은 수치다.
* ECB의 금리인하 전망을 반영, 3개월 만기 유로 리보(LIBOR)의 전망치도 9월에 비해 낮아졌다. 분석가들은 3개월 만기 유로 리보가 6개월 뒤 1.1%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9월 조사에선 3개월 만기 유로 리보의 6개월 뒤 전망치가 1.6%로 제시됐었다.
미국
* 10년 만기 미국채 수익률 전망도 지난달에 비해 하향 조정됐다.
* 20일 현재 2.2% 선에 머물고 있는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지금 수준에서 머물다 1년 뒤 약 2.5%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분석가들은 지난달 조사에선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1년 뒤 2.8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었다.
* 미국채 2년물 수익률 전망은 지난달 조사와 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영국
* 전략가들은 10년 만기 영국 길트채 수익률이 3개월까지는 현재의 2.47%선을 유지하다 6개월 뒤에는 2.5%, 그리고 1년 뒤 2.8%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길트채 10년물의 6개월과 1년 뒤 수익률 전망은 9월 조사 때 제시된 전망치에 비해 각기 30bp 낮아진 수치다.
* 2년 만기 길트채 수익률 전망도 소폭 하향 조정됐다. 전문가들은 20일 현재 0.6%를 나타내고 있는 2년물 수익률이 1년 뒤에는 약 0.85%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