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롯데제과의 '빼빼로 마켓팅'이 올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1월 11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롯데제과가 잔뜩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올해 빼빼로 데이를 100년에 한번 오는 ‘밀레니엄 빼빼로데이’로 별칭하면서 예년보다 각별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20일 롯데제과 및 제과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의 올해 빼빼로데이 관련 매출은 약 85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빼빼로데이 시즌 매출 780억원에서 10% 상승한 수치다.
빼빼로데이는 숫자 ‘1’ 네 개가 나란히 늘어서는 오는 11월 11일을 말한다. 롯데제과는 숫자 ‘1’이 나란히 여섯 개가 늘어서는 2011년 11월 11일을 ‘밀레니엄 빼빼로데이’로 명명하고 100년마다 찾아오는 빼빼로데이라는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 롯데제과 서울 양평 사옥 로비는 빼빼로 관련 전시로 한껏 분위기를 내는 상황.

롯데제과의 빼빼로데이 매출은 주요 수입원 중 하나로 해마다 두자릿수 이상 성장 시현해왔다. 2007년 370억원에 달했던 빼빼로 매출은 2009년 640억원, 지난해 두 배가 넘는 780억원까지 신장됐다. 빼빼로데이 시즌(9~10월)의 매출은 한해 빼빼로 판매량의 약 30%를 넘어설정도다.
특히 올해는 오리지널 빼빼로의 단위가격 변화가 매출상승 효과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빼빼로의 가격은 30g에 700원으로 판매됐지만 지난 3월부터 42g에 1000원으로 용량과 가격을 올렸다.
아울러 롯데제과는 최근 빼빼로데이를 대비해 ‘딸기 빼빼로’ 및 ‘땅콩 빼빼로’ 등 2종의 신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미 유통업계에서는 빼빼로데이를 맞아 물량확보를 위해 안간힘을 쓰는 상황이다.
유통업계에서는 폭발적으로 판매량이 늘어나는 ‘대목 시즌’으로 빼빼로데이를 첫 번째로 꼽는다. 최근 몇 년간 빼빼로데이 매출이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를 넘어섰다는 이유에서다.
이미 대형마트, 편의점 업계는 현재 빼빼로데이를 대비한 빼빼로 주문을 진행하면서 세부 프로모션 계획을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화이트데이, 발렌타인데이 등의 선물에 비해 빼빼로는 상대적으로 저렴해 젊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다”며 “특히 올해는 밀레니엄 빼빼로데이라는 점에서 호황을 이룰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다만, 제과업계에서 롯데제과를 제외하고는 빼빼로데이 특수를 누리는 업체가 많지 않을 전망이다.
빼빼로데이 특수에 맞춰 길쭉한 초코스넥을 선보였던 오리온과 해태제과도 최근 몇 년간 해당 제품을 모두 생산 중단했기 때문이다. 사실상 롯데제과에게는 경쟁상대가 없어진 셈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빼빼로데이 관련 주문이 9~10월에 집중되는데, 이 시즌 매출은 해마다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며 “연인을 대상으로 하기보다는 주변에 친구와 동료에게 마음을 전한다는 점에서 고객층이 확대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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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