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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유로존 기대감에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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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獨·佛, EFSF 2조유로 확충 합의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뉴욕증시는 18일(현지시간) 독일과 프랑스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대폭 확대하기로 합의했다는 언론 보도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가디안지는 유럽연합(EU) 소식통을 인용, 프랑스와 독일이 유로존 채무위기 해소를 위해 현재 4400억유로인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2조유로 규모로 확충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우량주 중심의 다우지수는 1.58% 오른 1만1577.05 ,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04% 전진한 1225.3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3% 상승한 2657.43으로 장을 막았다.

지난주를 7월 이후 첫 2주 연속 상승세로 마감한데 이어 17일(월) 2주래 최악의 손실을 작성하는 등 시장의 변동성이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18일 CBOE변동성지수(VIX)는 5.48% 내린 31.56을 기록했다.    

테미스 트레이딩의 트레이딩 담당 공동 매니저인 조 살루치는 "독일과 프랑스의 EFSF합의 소식은 새로울 게 없다"며 "장 막판에 나오는 헤드라인에 진력이 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소식이 과연 어떤 문제를 어느 정도 지속가능하게 고칠 수 있느냐"고 되묻고  "파급효과는 기껏해야 장 마감때까지만 지속될 뿐이지만 불행히도 시장은 여전히 헤드라인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은 은행주의 강세로 초반 약보합세를 딛고 상승기류를 탔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등 이날 나온 미국 대형 은행들의 실적은 썩 좋지는 않았지만 이 종목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에는 충분했다.

개장 전 예상보다 양호한 3분기 순익을 발표된 BofA는 10.12% 급등했다. 

BofA의 3분기 순익은 주당 56센트, 62억 달러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주당 19센트를 웃돌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자산 기준으로 미국 최대 은행인 BOA는 전년 동기 주당 77센트, 73억 달러의 손실을 작성한 바 있다. 

미국 최대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기업 상장후 두번째 분기 손실을 기록했으나 직원들의 봉급 감봉 등 경비절감 계획을 앞세워 5.52% 올랐다.

골드만 삭스는 전문가들의 16센트 손실을 웃도는 주당 84센트, 총 3억 9300만 달러의 3분기 손실을 보았다. 이에 비해 전년동기에는 17억 4000만 달러, 주당 2.98달러의 순익을 올렸다.

JP모간과 씨티그룹도 각각 5.9%와 6.98% 상승했다. 

나이트 캐피털의 매니징 디렉터인 피터 케니는 "금융주가 예상보다 강세를 보인 이유는 이제까지의 기준으로 보아 어닝은 실망스런 수준이지만 비관론자들의 예상만큼 나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은행들이 경제와 시장에 대한 신뢰감을 완전히 허물어버릴 정도의 열악한 실적을 내놓을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되지 않은데서 오는 안도 랠리라는 지적이다. 

반면 전날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을 공개한 IBM은 기업과 소비자들의 기술부문 지출 둔화 우려를 막아내지 못한 채 4.12% 급락했다.

BofA 메릴린치는 IBM의 주가 목표를 190달러에서 205달러로 상향한 반면 BMO는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시장수익률'로 낮췄다.

코카콜라는 북미지역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망치보다 양호한 3분기 순익을 올렸으나 0.39% 밀렸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조정순익은 주당 1.03달러로  로이터 I/B/E/S 전망치인 1.02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존슨 앤 존슨(J&J)는 강력한 해외 수요와 달러화 약세 덕에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내며 0.99% 상승했다.

한편 무디스는 18일 프랑스가 자국 은행들과 유로존 채무국들에 대한 구제금융으로 예산 압박을 받게 될 경우 Aaa인 국가 신용등급에 대한 전망을 향후 3개월 안에 '부정적'으로 낮출 수 있다고 경고,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와 함께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3분기 GDP 성장률이 전년동기 대비 9.1% 증가해 전분기의 9.5%보다 성장세가 둔화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9.2%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날 나온 국내 주택시장지수는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전미주택건설협회(NAHB)는 10월 주택시장 지수가 직전월인 9월의 14에서 18로 상승하며 2010년 5월  이후 최고치를 작성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 전문가 예상치는 15였다. 

NAHB 주택시장지수는 신규 및 기존 주택의 판매 전망에 대한 주택건설업체들의 신뢰도를 측정한 것으로 이 지수가 50을 넘으면 부정적 전망보다 긍정적 전망이 우세하다는 뜻이다.

이 지표에 힙입어 주택건설업체인 닥터호턴과 풀티는 각각 11.01%와 11.22% 뛰었고 레나도 9.27% 급등했다.

계절조정을 감안한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8% 오르며 전문가 예상치인 0.2% 상승을 크게 웃돌았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PPI는 월간 0.2% 오르며 전망치 0.1% 상승을 웃돌았으나 연율로는 2.5% 전진하며 전망치인 2.6% 상승을 하회했다.

한편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이날 통화정책 결정자들이 미래의 자산 버블을 막기 위해 다른 적절한 조치들 대신 통화정책 도구를 사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보스턴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 참석, "금융안정 목표를 위해 직접적으로 통화정책을 사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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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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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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