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크, 내년부터 미국 판매
-경차 시장 진출 가능성 열려
-모닝, 현재로선 공급 물량 부족
[뉴스핌=김기락 기자] 미국 경제 위기가 확산되는 가운데, GM 쉐보레의 경차 ‘스파크’가 내년부터 미국에서 판매된다. 이에 따라, 불모지에 가까웠던 미국 경차 시장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4일 한국GM과 업계에 따르면, 스파크는 내년부터 북미에서 판매된다. 한국GM은 미국에 스파크를 처음으로 진출하는 만큼 경차 시장 확대에 기대를 걸고 있다.
스파크는 미국 GM공장에서 생산될 것으로 관측된다.
군산과 창원 등 한국GM 공장 가동률은 110%에 이르는 등 스파크 생산 여력이 없는 상태다. 또 GM 정책상 현지 생산 및 현지 판매가 원칙이다. 스파크는 현재 인도,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현지에서 생산 및 판매되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학 자동차학과 교수는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한미FTA를 반대하다가 뒤늦게 찬성한 것도 미국 내 고용 창출을 염두한 것”이라며 “스파크 생산은 미국에서 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국GM 관계자는 “내달 열리는 LA국제오토쇼에서 스파크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스파크 생산 국가는 연말쯤 정해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대차와 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가 미국 경차 시장에 진출 여부에 대해 업계의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김 교수는 이에 대해 “미국에서 경차를 판매한다는 것은 미국 빅3(GM, 포드, 크라이슬러)가 에너지 절감에 본격적으로 따르는 것”이라며 “국산차 업체의 미국 경차 시장 진출 가능성이 열릴 것”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특히, GM이 경차를 판매하고 생산까지 한다면 미국 자동차 시장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게 김 교수의 설명이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미국에서 소형차급으로 각각 엑센트와 프라이드를 판매하고 있으며 경차를 출시한 적은 없었다.
반면,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차의 경우 유럽에서 경차(피칸토) 인기가 높다”며, “미국 시장까지 경차를 공급하려면 현재로선 생산 물량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경차가 미국에서 일정 수요가 있다면 현대·기아차도 경차 출시를 검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아차 모닝은 동희오토에서 전량 생산해 내수와 수출을 전담하고 있다. 모닝은 올들어 9월까지 내수 8만4621대가 팔렸다.

<사진 설명 : 위 기아차 모닝, 아래 한국GM 쉐보레 스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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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