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LG전자가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의 신용등급 전망 하향에 장초반 하락세로 출발하고 있다. 여기에 공정거래위원회가 TV와 노트북PC 등에 대한 삼성전자와의 가격담합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하는 듯하다.
14일 오전 9시 18분 현재 LG전자는 전거래일보다 2300원, 3.15% 내린 7만 700원에 거래 중이다. 나흘째 내림세다.
하지만 증시전문가들은 이런 악재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전성훈 하나대투증권 IT팀 팀장은 "현재 주가는 이미 휴대폰 부분의 경쟁력이 약화된 부분을 반영한 뒤 롱텀에볼루션(LTE)경쟁력을 바탕으로 회복되는 상황"이라며 "주가의 추가 상승을 단기적으로 제한하는 정도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공정거래위위원의 가격담합 조사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테크팀 팀장은 "주가에 긍정적인 뉴스는 분명 아니다"면서도 "아직 결론이 난 사항이 아닌 데다 회사의 펀더멘탈에 영향을 주는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국제신용평가 무디스는 LG전자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 역시 같은날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와 노트북PC 등에 대한 가격담합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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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