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손희정 기자] 현대증권은 IT산업의 4분기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동원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14일, "4분기 중 특별한 DRAM과 LCD 가격반등이 없더라도 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 4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큰 폭 개선이 예상된다"며 "이는 빠른 미세공정 전환에 따른 출하증가와 원가절감 효과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IT산업에 대한 긍정적 전망에 대해 "4분기부터 DRAM과 LCD가격 및 재고바닥이 전망된다"며 "해외 경쟁업체 대비 제품믹스와 미세공정기술 격차로 수익성 양극화 심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 탑픽으로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를 제시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이다.
■4분기 실적 대폭 개선
4분기 중 특별한 DRAM, LCD 가격반등이 없더라도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4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큰 폭의 개선이 예상된다. 이는 ① specialty 제품의 매출비중 확대, ② 빠른 미세공정 전환에 따른 출하증가, ③ 원가절감 효과 등에 기인한다. 특히 10월 현재 안정적 부품조달을 원하는 PC, TV 세트업체는 월별 가동률 등락이 심한 대만업체로부터 조달비중을 축소하고 한국으로 공급처를 변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바닥 근접
IT 산업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이유는 ① 4분기부터 DRAM, LCD 가격 및 재고바닥이 전망되고, ② 해외 경쟁업체 대비 제품믹스, 고객기반, 미세공정기술 격차 확대로 향후 수익성 양극화 심화가 예상되며, ③ 2012년 1분기부터 뚜렷한 수요증가 없이도 재무건전성이 크게 약화되고 있는 대만업체의 감산에 따른 공급축소 효과로 점진적인 수급불균형 해소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특히 2012년 중국 춘절(1/22~) 대비해 11월 말부터 DRAM, LCD 주문증가가 예상되어 전통적인 12월의 비수기 상쇄가 전망된
다.
■Top picks - 삼성전자,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당사는 IT산업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확대 (Overweight)를 유지하며 Top picks로 삼성전자 (005930,BUY), 하이닉스 (000660, BUY), LG디스플레이 (034220, BUY)를 신규 제시한다. 이는 대만 후발업체의 ① 적기투자 지연, ② 고객기반 약화에 따른 범용 중심의 단순한 제품구성, ③ 취약한 원가구조 보유로 제한적인 수요가시성 속에서도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는 한국 IT업체의 상대적 경쟁력 강화가 기대되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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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