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 3분기 순익 전년비 하락...은행주들 동반 추락
*中 9월 무역지표, 2개월 연속 축소 '경기 둔화 신호'
*기술주 강세로 나스닥지수 상승, 은행주는 "약세"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뉴욕증시는 13일(현지시간) 3 거래일간의 상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JP모간의 부실한 실적과 2개월 연속 뒷걸음친 중국 무역지표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재부각되며 시장을 압박했다. 그러나 기술주 강세로 나스닥지수는 장 막바지에 상방영역으로 진입했다.
다우지수는 0.35% 내린 1만1478.13, S&P500지수는 0.30% 후퇴한 1203.65로, 나스닥지수는 0.60% 오른 2620.24로 장을 접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무역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확인되자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되살아났다.
중국의 9월 무역수지 흑자는 145억1000만달러를 기록하며 두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수입과 수출이 둘 다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확인되자 내수 시장의 냉각과 함께 글로벌 경제의 취약성을 시사했다는 풀이가 나오고 있다.
미국 은행 서열 2위인 JP모간 체이스는 전년 동기에 비해 줄어든 3분기 순익을 내놓으며 4.82% 추락, 다우 구성 종목들 가운데 최대 낙폭을 작성했다.
미국 은행들 가운데 가장 먼저 3분기 실적을 공개한 JP모간은 유럽 채무 위기로 인베스트먼트 뱅킹 고객들이 장외로 밀려난 탓에 순익이 타격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와 씨티그룹은 각각 5.47%와 5.34% 급락했고 모간 스탠리는 4.42% 빠졌다.
기술업종은 반도체종목들의 선전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텍사스 인스트루먼츠는 2.36%, 브로드컴은 2.29%, 마이크론은 6.15%, 인텔은 1.17% 전진했다.
반면 지난 3일간 블랙베리 서비스 장애를 일으킨 RIM은 1.13% 하락했다. RIM은 문제가 상당히 개선됐다고 밝혔으나 아직도 일부 사용자들은 서비스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애플은 호주법원이 특허권 침해소송에서 라이벌인 삼성전자의 최신형 태블릿 컴퓨터에 대해 잠정적 판금조치를 내린 뒤 1.55% 올랐다.
인터넷 컨텐츠 공급 네트워크 업체인 아카마이(Akamai)는 구글이 인수에 관심을 보인다는 소문에 4.79% 올랐다.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한 구글도 1.91% 상승했다.
구글은 전문가 예상을 가볍게 뛰어넘는 양호한 분기별 실적을 내놓으며 정규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6% 가까이 올랐다.
한편 슬로바키아 의회가 13일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대안을 승인함에 따라 17개 유로존 회원국 모두가 인준절차를 완료했다.
슬로바키아 의회가 11일 이베타 라디코바 총리 내각이 제출한 EFSF 확대안을 부결시킨 이후 연립여당과 야당은 라디코바 내각 해체와 함께 이번 주 후반 EFSF 확대안에 대한 재투표를 실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슬로바키아의 EFSF인준을 이미 주가에 반영한 시장은 추가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날 나온 지표들은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이전에 비해 소폭 줄어들며 노동시장이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계절조정수치로 40만4000건을 기록, 직전 주에 비해 1000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발표된 직전 주 40만1000건에서 40만5000건으로 4000건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전문가 전망치를 뒤엎는 결과다.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폭은 확대 예상과 달리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8월 무역수지가 456억1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 7월의 456억3000만 달러(448억1000만 달러에서 조정) 적자에서 소폭 개선됐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458억 달러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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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