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하락 등 위험성향 약화되며 국채 상승
*국채 30년물 입찰에 강력한 수요
*투자자들, 유로존 상황 계속 주시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국채가 13일(뉴욕시간) 시장의 위험성향이 약화되면서 모처럼 상승했다.
장기물인 국채 30년물은 6 거래일 연속 하락의 고리를 끊고 큰 폭으로 올랐다. JP모건의 분기 수익 감소와 유럽 은행들의 재자본화를 둘러싼 우려로 증시가 상승 모멘텀을 상실하면서 안전자산인 국채가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실시된 30년 만기 국채 입찰에도 강력한 수요가 몰렸다. 30년물 입찰 뒤 국채 가격은 상승폭을 확대했다.
대부분의 분석가들은 이날 국채 가격 상승을 증시 약세와 연관지으며 다시 고개를 든 시장의 경계감은 단기 현상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삼손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수석 투자 오피서 조나단 루이스는 "오늘 우리가 목격한 것은 증시 약세에 대한 국채 시장의 고전적인 반응"이라면서 "며칠간 증시가 오르고 채권 가격이 하락했다는 것 이외 다른 구체적인 경제적 촉매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뉴욕시간 오후 3시 44분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08/32포인트 전진, 수익률은 0.03%P 하락한 2.1816%를 가리키고 있다.
30년물은 27/32포인트 올랐고 수익률은 0.041%P 내린 3.1561%에 머물고 있다. 시장은 30년물 수익률이 주요 저항선인 3.20%를 다시 상향 돌파할 수 있을지를 주시하고 있다.
2년물은 강보합세에 수익률은 0.008%P 떨어진 0.2808%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국채 거래량은 평소보다 많았다. ICAP에 따르면 뉴욕시간 낮 12시 기준 국채 거래 금액은 1784억 8600만달러로 20일 이동평균 1555억 3500만달러에 비해 20%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유로존에서 전해지는 헤드라인들은 이날도 시장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투자자들은 현재 논의되고 있는 은행 재자본화 계획에 따라 유로존 은행들에게 약 6개월의 자본확충을 위한 시간적 여유가 주어질 것이라는 소식에 주목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유로존 위기는 이제 통제되고 있으며 또 한번의 신용경색을 막기 위한 조치들이 취해지고 있다는 것을 믿는 모습이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실업수당지표는 예상보다 양호했지만 국채의 상승 흐름을 저지하지는 못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계절조정수치로 40만4000건을 기록, 직전 주에 비해 1000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발표된 직전 주 40만1000건에서 40만5000건으로 4000건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전문가 전망을 뒤엎는 결과다.
미국 재무부가 이날 실시한 130억달러 규모의 30년 (29년 10개월) 만기 국채 입찰은 비교적 강력한 수요를 불러모았다.
입찰의 최고 수익률은 3.120%를 기록했고, 입찰 응찰률은 2.94로 직전월의 2.85를 상회했다. 지난 2006년 2월 이후 평균치는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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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