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국제통화기금(IMF) 등 주요 국제금융기구에 지난해 말 기준으로 137명의 한국인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기구별 한국인 직원 비율은 대부분 1%도 채 안돼 IMF회원국 가운데 가장 영향력 큰 국가들의 모임인 G20 회원국이자 지난 서울회의를 개최한 나라답지 않은 모습이다.
1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주요 국제금융기구인 IMF에 근무하는 한국인 정규직원은 23명으로 전체 직원의 0.95%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세계은행(WB)에는 55명으로 0.46%, 아시아개발은행(ADB) 49명으로 1.74%,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1명 0.06%,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5명 0.32%, 미주개발은행(IDB) 4명 0.2%를 차지하고 있다.
ADB가 그나마 1%가 넘고 대부분 1%도 안 되는 아주 적은 수의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그동안 G20 의장국 수임 등 높아진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반영해 국제금융기구 진출에 대한 관심이 계속 높아지고 있지만 각 국제기구의 홈페이지를 통한 일반적 지원 절차를 통해서는 국제금융기구 진출의 장벽을 넘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그나마 2009년부터 재정부가 국제금융기구 채용박람회를 개최하면서 한국인 채용인원이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2009년 연세대와 부산대에서 열린 제1회 국제금융기구 채용박람회에서는 1000여명이 참석해 63명이 인터뷰를 했고 총 8명이 채용됐다.
서울대에서 열린 2010년 제2회 채용박람회에는 400여명이 참석해 81명이 인터뷰를 했으며 13명이 채용됐다.
주변국인 일본과 중국 등에서도 자국 인력의 국제금융기구 진출 확대를 위해 국제기구를 초청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제3회 국제금융기구 채용박람회는 오는 11월17일~18일 경희대학교에서 개최하며 IMF 등 7개 기구가 참석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제금융기구 인사담당 직원 등이 직접 참석해 각 기구의 인사정책 및 채용예정 직위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기구별 심층 세션에서는 IMF, EBRD, AfDB, ADB 등이 정규직 및 인턴 채용 지원자에 대한 인터뷰를 실시하고 WB, IDB, OECD에서는 해당기구 진출 희망자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한다.
지원대상, 자격요건,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재정부가 운영하는 국제금융기구 채용 홈페이지(http//ifi.mosf.go.kr)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된 지원자 명단은 각 기구에 송부돼 각 기구가 인터뷰 및 컨설팅 대상자를 선정하며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행사 전에 개별적으로 통보가 이뤄진다.
재정부 관계자는 “채용박람회는 국내의 국제금융기구 진출 희망자가 느끼는 국제금융기구 접근의 어려움을 완화하고 국제금융기구 진출을 위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09년부터 매년 개최중”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인력의 국제금융기구 진출 의지를 기구에 전달하고 한국의 우수한 인재를 소개함으로써 국제금융기구에서 한국 인력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데에도 기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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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