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포스코강판이 내수 부진으로 3분기에 적자 전환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환율효과에 힘입어 4분기에는 다시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관측된다.
포스코강판의 3분기 실적 부진은 수출가격 하락과 내수할인 등의 영향으로 마진율 하락에 따른 것이다. 또 주요 원자재 조달처인 포스코가 열연 냉연 가격 할인을 억제하며 원자재 비용 부담이 이어진 탓이다.
적자 전환 전망은 지난 8월 2일 크게 불거진 글로벌 증시불안 까지 겹치면서 주가에 반영됐다. 포스코강판은 2만6800원(8월1일 종가)에서 37.5% 내린 1만6750원(10월5일, 52주 신저가) 까지 추락했다.
물론 최근 증시 반등과 함께 포스코강판 주가도 회복세에 있다. 12일 종가 기준으로 현재 주가는 1만8500원이다. 포스코강판이 환율 수혜 기업으로 부각되면서 4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실제 9월부터 시작된 환율 상승은 포스코강판에 호재다. 포스코강판은 전형적인 환율 상승 수혜 기업이다. 수입재 원재료 조달은 15% 수준이지만 수출은 50%를 상회한다. 통상 수출 계약은 1~2개월 단위로 진행돼 환율효과는 4분기 매출부터 반영될 전망이다.
엄진석 교보증권 책임연구원은 "단순 민감도 상으로 원달러 환율이 10원 상승하면 영업이익은 24억원 증가한다"며 "달러화 기준으로 수출가 상승은 여전히 미미하나 우호적인 환율로 4분기 실적은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엄 연구원은 포스코강판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2451억원과 15억원(전분기 대비 적자전환)에 달할 것으로 보고있다. 4분기에는 각각 2716억원의 매출액과 73억원의 영업이익(흑자전환)을 거둘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병준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는 환율 효과를 노려볼 만 하다"며 "포스코의 원자재 가격 할인의 억제 가능성이 있으나 환율효과로 이를 상쇄하고도 남는 실적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환율이 현 수준을 유지하면 4분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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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