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1일 삼성증권에 대해 지난주 증자를 발표한 우리투자증권과 마찬가지로 이번 결정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그동안 수익모델이 확립될 시점까지는 증자의 가능성이 낮다는 입장을 표명해 왔다"며 "최근에 와서야 연내 증자로 방향을 선회한 점으로 미루어, 수익 모델을 구체화하는 데 있어 내부적인 진전이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 한달 간 대우증권의 대규모 유상증자의 여파와 시장 상황 악화의 영향으로 동사 역시 큰 폭의 주가 조정을 겪었기 때문에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다만 증자 일정이 진행되는 기간 동안의 단기 주가 등락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이다.
전일 동사는 4천억원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증자 후 FY11말 예상 자기자본은 3.4조원, 이익창출력은 연 3,500억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지만 ROE 전망은 11.9%에서 10.3% 수준으로 낮아진다. 목표주가를 70,000원으로 21% 하향한다. 희석 후 FY11 지표에 PBR 1.4배, PER 17배를 적용한 값의 평균이다.
신주는 증자 전 BPS 대비 1.1배 수준의 주가에서 15% 할인 발행되고, 1주당 0.12주씩 부여되는 방식이다. 동사보다 앞서 증자를 발표한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에 비해 희석 정도는 상대적으로 적다. 증자대금의 수익 창출 효과를 간편 추산하면 약 220억원이고, 이에 따른 BPS, EPS 희석은 각각 1%, 7%로 추산된다.
그간 동사는 수익모델이 확립될 시점까지는 증자의 가능성이 낮다는 입장을 표명해 왔다. 최근에 와서야 연내 증자로 방향을 선회한 점으로 미루어, 수익 모델을 구체화하는 데 있어 내부적인 진전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주 증자를 발표한 우리투자증권과 마찬가지로 금번 결정이 동사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지난 한달 간 대우증권의 대규모 유상증자의 여파와 시장 상황 악화의 영향으로 동사 역시 큰 폭의 주가 조정을 겪었기 때문이다 (증자 전 FY11년 예상 BPS 기준 PBR 1.1배 수준으로 하락). 그렇지만 증자 후 동사의 FY11년 BPS는 46,000원 수준으로 현 주가 (10/10 종가 52,900원)는 장기적으로 싸다고 판단된다. ‘08년 금융위기 이래 PBR 저점이 1.3x였던 점을 감안할 때 지금의 밸류에이션이 바닥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다만 증자 일정이 진행되는 기간 동안의 단기 주가 등락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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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