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채애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유로존 위기 해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1170원대로 급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럽 은행을 지원하기 위해 추가 유동성 공급에 나선다는 발표로 유로존 우려가 다소 진정되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살아나고 있는 모습이다.
수급에선 장 초반 수입업체의 결제물량으로 반짝 상승이 이뤄졌으나 이후 역외세력의 매도물량, 일부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전반적으로 하락압력이 거셌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12.80원 급락한 117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ECB의 유동성 확보 방안 발표로 전거래일대비 10.30원 떨어진 1181.00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1180원대를 저점으로 인식하는 분위기와 맞물려 수입업체 결제물량이 유입되면서 강한 하방경직성을 보이면서 1184원선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하지만 국내증시가 급등세를 지속하고 일부 역외세력의 매도 및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으로 재차 하락압력을 받았다. 특히 주말을 앞두고 포지션 정리 물량들이 대거 출회하면서 1180원을 뚫고 내려갔다.
이날 원/달러 환율 저가는 1175.20원 고가는 1184.8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유럽발 호재로 장 중 한때 1760선을 돌파하기도 하는 등 이틀째 상승해 1760선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2.89%(49.45포인트) 오른 1759.77을 기록했고 외국인은 3735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시중은행 딜러는 "역외쪽 매도세와 주식 급등으로 하락 마감했다"며 "최근 들어 유로존 위기를 크게 보지 않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외환시장 전문가 사이에선 다음주 원/달러 환율에 대해 변동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하향 안정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편이다.
유로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심리가 높아지고 있는데다 독·불 정상회담, G20 재무장관 회의 등에 대한 기대감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여전히 시장은 불안하지만 유로존 해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1160원~1190원 정도에 거래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오늘 밤 발표되는 미국 비농업부문고용지표(NFP)이 향방에 따라 변동성은 존재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중은행 딜러는 "미국의 고용지표 나오는 것을 보지 않고 다음주 장을 판단하기는 어렵다"며 "고용지표가 예상을 밑돌면 주식시장이 다시 불안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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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채애리 기자 (chaer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