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창립 50주년을 맞은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변화와 쇄신을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5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창립 50주년 기념 리셉션에 참석해 "국민소득 80~90달러 밖에 안 되는 나라를 경제 위기 때마다 기업인들이 앞장서 위기를 극복했다"고 치하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국민들이 전경련을 바라보는 시각이 국내 경제를 견인하던 주체에서 대기업 이익을 옹호하는 집단으로 달라졌다"고 지적하며 "새로운 시대의 변화에 적응해 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전경련이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그는 "새로운 50년을 내다보고 국민에게 새로운 기업가 정신과 모습을 내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전경련이 정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내놓은 다양한 계획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대기업의 고졸 채용이 능사가 아니고 이들에 대한 교육을 책임져야 한다"며 "상생도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은혜를 베푸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생존조건"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빈부격차 해소와 공생발전, 동반성장 등은 기업문화로 정착이 돼야 하며, 이것은 역류할 수 없는 시대적 조류이고 정부의 강압으로 성과를 낼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지난 50년간 여러 공과가 있었지만 이제 우리는 이 모두를 뛰어 넘어 더 높이 도약해야한다"며 "국민과 소통을 강화해 신뢰와 사랑을 받는 경제계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리셉션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현대차 회장, 구본무 LG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이 해외출장과 개인일정 등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최태원 SK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강덕수 STX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등이 참석해 손님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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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