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최근 국내 은행들의 예대마진 확대를 둘러싼 비판의 목소리에 반론을 제기하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병윤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3일 '국내은행의 예대마진 현황과 시사점'이란 보고서를 통해 "은행들의 예대마진은 미국, 독일, 프랑스 등 선진국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며 "올 들어 은행들의 예대마진은 오히려 축소되는 추세"라고 언급했다.
이는 그간 우리나라 은행들이 대출금리는 크게 올리면서도 예금금리는 거의 조정하지 않아 예대마진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비판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
이 연구위원은 "은행들의 신규 취급액 기준 예대마진은 지난 2009년 2.44%로 상승한 후 지속적으로 하락, 올 8월 말 현재 2.09%를 기록하고 있다"며 "잔액기준 예대마진의 경우에도 지난 2008년 이후 올 1분기까지 확대되다 현재 2% 후반대로 다소 하락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국제통화기금(IMF)이 발간하는 IFS(International Financial Statistics)의 데이터와 비교해 봐도 국내 은행들의 예대마진이 그리 높은 수준이 아니란 것이 그의 설명이다.
국내 은행들의 예대마진은 1.65% 수준으로 일본의 1.10%에 비하면 높지만 2.94%인 미국과 2.67%의 독일 등 금융 선진국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기 때문이다.
그는 "설사 은행들의 예대마진이 확대되더라도 곧바로 은행의 이익으로 이어지진 않는다"며 "은행의 경우 부실에 따른 충당금도 쌓아야 하는 만큼 예대마진 비율이 은행의 이익증대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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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