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계열사인 SK C&C 주식을 대량으로 매각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30일 개장 전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SK C&C 보유 지분 44.5% 중 4.0%(200만주)를 하나은행에 매각했다.
이날 SK C&C는 전날보다 1만1500원(7.35%) 내린 14만5000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시간외거래는 10% 할인돼 매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10% 할인 가격을 적용한다면 이번에 매매된 물량은 2800억원에 이른다.
최 회장이 이번에 지분을 매각한 이유는 차입금 상환을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SK 관계자는 “개인적인 거래라서 자세하게 알 수는 없지만, 차입금 상환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지난 6~8월 SK C&C 주식을 담보로 증권사에서 거액의 주식담보대출을 받았다.
8월17일에는 SK C&C 보통주 66만주를 담보로 한국투자증권에서 돈을 빌렸으며, 6월24일에도 주식 45만주를 맡기고 같은 증권사에서 대출을 받았다. 당시 두 차례에 걸쳐 대출받은 금액은 최대 830억원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9월14일에도 최 회장은 SK C&C 보통주 401만696주를 담보로 우리투자증권에서 돈을 빌린 적이 있다. 당시 대출 규모는 2천억원 남짓으로 추정됐다.
한편, 이번 매각으로 최 회장의 SK C&C 보유 지분율은 44.5%에서 40.5%로 떨어졌지만, 최 회장의 여동생인 최기원 씨의 지분 10.5%는 변동이 없어 경영권 유지에는 큰 문제가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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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