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히다치와 LG전자의 합작사인 히다치-LG 데이터 스토리지가 광디스크 드라이브 판매에 있어 가격담합 혐의를 인정하고 2110만달러의 벌금을 지불하기로 30일(워싱턴 시간) 미 법무부와 합의했다.
이에 앞서 미 법무부는 30일 히다치-LG 데이터 스토리지를 가격담합(bid rigging)과 가격조작(price fixing), 금융사기(wire fraud) 등 15개 항목의 위법행위를 한 혐의로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제소했다.
법원에 제출된 고소장에 따르면 미 법무부의 반독점국은 2년간의 조사를 통해 히다치-LG 데이터 스토리지가 델과 마이크로소프트, 휴렛-패커드 등이 실시한 입찰에서 경쟁자들을 제거하기 위해 다른 업체들과 모의, 광디스크 드라이브 가격을 낮춰기로 담합하는 등의 위법행위를 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의 조사에는 이들 두 업체 외에 삼성전자와 소니, 도시바 등이 연루되어 있다.
법무부의 샤리스 포젠 반독점 국장은 "이들 업체의 ODD 관련 가격 조작 및 담합으로 산업내에서의 경쟁과 혁신이 저해됐다"고 지적했다.
법원의 승인을 거쳐야 하는 유죄시인 합의에서 LG와 히타치는 법무부의 지속적인 조사에 적극 협조한다는데에도 동의했다.
광디스크 드라이브(ODD)를 생산하는 이 조인트벤처사는 히타치가 51%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LG전자가 49%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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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