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 경제의 부진으로 중국 경제에 대한 경착륙 우려가 불거지면서 최근 주요 명품 제조업체들의 주가에 부담이 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금융 전문 사이트인 마켓워치는 주요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을 인용해 글로벌 경기침체가 명품에 대한 중국의 수요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주요 명품 제조업체들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중국은 세계 경제의 성장 동력으로 평가받을 만큼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소득 증가로 중국인들의 지갑이 두둑해지고 있는 만큼 사치품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 유로존의 채무 위기와 미국 경제의 부진이 중국 경제 성장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명품 업체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 일각에서는 향후 수개월 내 중국의 수출이 급격한 둔화세를 보일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아시아 주요국 경제가 역풍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앞서 바클레이즈 캐피탈은 중국 경제의 경착륙 위험을 경고하는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바클레이즈 캐피탈의 후왕 이핑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경착륙에 대한 공포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며 "우리는 투자 둔화를 이유로 연착륙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유럽과 중국 내부에서 경기 하방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바클레이즈는 경착륙 시나리오에서는 내년 중국의 성장률이 5.5~6.5% 수준으로 급격히 둔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같은 경고가 나온 뒤 명품 업체들의 주가는 급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티파니의 경우 전날 뉴욕 증시에서 6.7% 급락했으며 코치가 6.1%, 랄프로렌 역시 각각 2.6% 급락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소비력 감소가 직접적으로는 티파니와 루이뷔통과 같은 명품에 대한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전망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도 나오고 있다.
이머징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리처드 강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경착륙 시나리오는 매번 시장에 등장했던 화두"라며 "그러나 실제 근거들은 중국의 연착륙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상해 거리에 가보면 중국의 견고한 성장세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국무원 산하 발전연구센터는 올해 중국 경제가 9% 이상 성장할 것이라며 경착륙 전망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일축한 바 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인기기사] `1억으로 156억`을 번 주식도사?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