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포스코와 현대제철, 동부제철 등 국내 열연 3사가 판매가격을 일제히 인상하기로 했다.
30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전기로에서 생산하는 열연(미니밀)에 적용하던 할인을 t당 2만원 축소키로 하고, 이를 수요가들에게 통보했다. 고로에서 생산되는 열연에 대해서도 축소를 검토중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의 미니밀 판매가격은 다음달부터 t당 89~90만원에서 91~93만원으로 오를 전망이다.
포스코는 지난 5월 열연 기준 판매가격을 t당 90만원에서 106만원으로 대폭 인상했지만, 경기침체 및 비수기에 따른 수요감소로 시장가격에 전혀 반영시키지 못하고 할인 판매해 왔다.
현대제철도 열연제품에 대한 할인을 다음달부터 t당 5만원 축소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앞선 9월부터 할인을 축소할 예정이었지만, 예상보다 수요가 살아나지 않는 데다 최대 공급사인 포스코가 동참하지 않아 무산됐었다.
동부제철 역시 9월에 이어 10월에도 추가로 t당 3만원 수준에서 할인을 축소할 계획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및 환율 상승, 전기료 인상 등으로 철강사의 원가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열연 공급사들이 기준가격보다 현저히 낮은 공급가격을 끌어 올리기 위해 할인을 축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후판 3사도 국내 조선사들과 4분기 공급분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침체에 빠진 조선경기 및 수입가격 협상 등을 감안할 때 할인을 축소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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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